찢어진 유서를 집에 남기고 자취를 감췄던 40대 공무원이 하루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3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께 외출신고를 하고 사무실을 나선 후 행방이 묘연했던 공무원 A씨(43)가 3일 오전 9시30분께 미악산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에서 동료 직원들게 발견됐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직장 동료들은 사무실로 돌아지 않은 A씨를 찾기 위해 2일 오후 A씨의 자택을 방문했고 집안에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찟어진 유서를 확인, 오후 6시20분께 가족들과 함께 경찰에 가출신고를 접수했다.
한편 평소 상관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힘들어해 온 A씨는 최근 휴직을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