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들이 또 나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약 105km 해상(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안쪽 42km 지점)에서 중국 대련선적 유망어선 Y호(38t, 승선원 20명) 등 2척을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Y호는 지난 5일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안쪽으로 진입해 4회에 걸쳐 조업을 하면서 조기 등 4885kg을 포획했으나 조업일지에는 300kg만 포획한 것처럼 4585kg을 축소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중국 남배하선적 유망어선 K호(72t, 승선원 16명)은 지난 6일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안쪽으로 진입해 조업을 하면서 규제(50mm)보다 그물코 규격이 8mm 작은 42mm 규격의 유망어구를 이용해 조업을 하고, 어획량 192kg을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