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결혼자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습득해 주인에게 돌려준 할아버지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께 제주시 외도동에 거주하는 홍모씨(76)가 “마을 인근에서 가방을 습득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노형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그 가방에는 청첩장과 함께 1000만원권 수표가 들어있었다.
이에 경찰은 가방에 들어있던 명함과 청첩장을 토대로 연락한 결과 약 1시간만에 가방 주인인 이모씨(37)를 찾아 가방을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