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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을 햇빛에 익어가는 감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감귤은 수 십년 동안 기후적 여건을 바탕으로 제주경제를 지탱해온 특화된 작물로서 앞으로도 도민소득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감귤열매솎기가 한창이다.
공공기관, 민간 사회단체, 부녀회 할 것 없이 모두가 가을 뙤약볕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감귤열매솎기에 나서고 있다.

119도 지난 태풍 ‘나리’ 피해복구에 적지 않게 지쳐있기는 하지만 감귤열매솎기에 연일 나서고 있다.
도내 1천 6백여 명에 이르는 의용소방대원들도 참여하면서 1만 5천여 톤의 열매를 솎아낼 계획에 있다.

주말도 반납해 가면서 열매솎기에 나서고 있다.
‘왜 열매를 솎아내야 하는지?’ 하는 질문도 적지 않게 받는다.
감귤정책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끼니를 걱정하던 보릿고개를 체험한 세대로서 호주머니에 든 돈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지난날은 너스레 웃음을 짓게 한다.

제주지역은 재정자립도가 낮다. 아껴 쓰고 또 아껴 써도 정책추진에 뒤따르는 재정지원과 확보에는 어려움이 많다.

안전정책도 예외는 아니다.
119대원들의 개인장비를 확보하고 소방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도 적지않은 예산이 소요된다.

물론 사안별로 국비가 지원되기는 하지만 지방비도 소요되는 탓에 재정자립도가 높아갈수록 다양한 정책추진을 위한 자금수혈은 원활하게 된다.

경제는 순환이다. 이 때문에 감귤가격 상승은 심지어 어린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구멍가게’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감귤 밭을 소유한 관계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감귤열매솎기에 동참했으면 한다. ‘내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하니까 그대로 놔두면 좀 더 감귤가격을 받겠지?’ 하는 예외적 기대감은 갖지 말았으면 한다.
참여 속에 기대 값은 더욱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감귤열매솎기를 할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동참으로 이어지는 노력이 4년 연속 감귤가격 제값 받는데 필수 비타민 역할을 해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 소방정보통신담당 정 창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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