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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절이라는 단어를 매우 즐겨 쓴다.

직장에서나 사회에서 “고객감동이 이루어질 때까지”, “시민 모두가 만족할 때 까지” 등 친절을 요구하고 친절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다는 결의를 다지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고 교육과정에서도 친절교육은 빼놓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끔씩 나 자신도 친절이라는 의미를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저 맡은 업무에만 열중하면서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등 그저 배운 데로 입으로만 남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친절이라는 건 마음속으로부터 진심으로 우러나서 하는 행동일 때 더 빨리 전이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 교육받은 작위적인 태도가 아니라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 밝은 표정, 공감하는 눈빛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불경의 잡보장경(雜寶藏經)에 보면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가진 재산이 아무것도 없더라도(無財) 남에게 베풀 7가지(七施)는 있다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인데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으로 미소가 이에 해당되며,
둘째, 언시(言施)는 말로써 남에게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 심시(心施)는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고,
넷째, 안시(眼施)는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다.

다섯째, 신시(身施)는 몸으로 때우는 것을 말하는데 짐을 들어준다거나 하는 것이며,
여섯째는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좌시(坐施)요.

일곱째는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찰시(察施)이다.

이렇듯 무재칠시(無財七施) 7가지를 한마디로 줄여서 표현하면 바로 더할 나위없는 “친절”이 된다.

친절은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베푸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주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웃음이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하게 된다.

최근 들어 관광업계에서도 친절서비스 교육실시 등으로 침체된 관광업계를 살릴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친절이 제주관광을 살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홍보마케팅 중 가장 중요한 마케팅은 입으로 전하여지는 구전(口傳) 마케팅으로 친절함이 관광객들을 통하여 홍보된다면 최상의 마케팅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따뜻한 친절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여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는 기쁨과 추억을, 도민에게는 행복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제주사회가 친절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데 일조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귀포시 기획담당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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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위원회, 한경면 찾아 주민과의 현장소통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6월 10일(화) 오후 4시, 제주시 한경면사무소에서‘2025년도 제2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서부서, 한경파출소), 자치경찰단이 참여해 한경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자치경찰제 홍보 △기관별 주요 시책 설명 △주민 질의응답 및 현장 피드백 등으로 구성됐다. 서부경찰서 교통과는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사고 영상을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안전 보행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서부경찰서는 마늘 수확기 절도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방범활동을 공유하며, 최근 고산리 일대에서 진행된 야간 순찰(70여명)과 특별방범대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자치경찰단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지정 및 해제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현장 심의위원회' 운영을 소개하며, 올해도 주민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하여 관련 심의와 시설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 현장에서는 시야 확보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구간 정비, 신호 체계 개선,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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