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세이레(대표 강상훈)는 11월 4일 세이레아트센터에서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연극 ‘밥’ 입장권 100매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입장권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에 전해지게 된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연극 ‘밥’은 30년 동안 신부의 밥을 해온 식복사(가톨릭에서 신부의 밥을 짓는 사람)가 치매에 걸린 신부를 떠나보내야 하는 마지막 이별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따끈한 한 그릇의 밥처럼 관객들의 외로운 마음에 위안을 선물하기 위한 휴먼감성연극이다.
강상훈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의 많은 이웃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문화나눔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공연 예술 등 문화계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뮤지컬, 연극, 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나눔을 전개하고 있다. 입장권 기부를 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전화(064-755-9810)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