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제11호 태풍「나리」는 우리에게 많은 고통과 시련을 주었지만 위기에 직면 했을 때에는 100만 내외도민이 하나가 되어 고통과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제주도민의 저력을 확인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였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성공의 희망을 보는 기회의 장이 아니었나 싶다.
이에 앞서 우리 건설과에서는 조직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도민에게 기쁨을 주는 행정을 함께 고민하고자 지난 9월 1일 토요일에 건설과 소속직원 20명 모두 애월읍 고성2리 소재 원광요양원을 찾아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봉사활동을 한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9월1일 09시 30분에 원광요양원에 도착하여 원장님의 원광요양원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4개조로 나누어 임무를 부여 받아 담당지역별로 배치 되었다. 중증 요양노인의 목욕을 5명이 1조가 되어 1명은 면도를 하고 2명은 전신을 씻어 주고 2명은 목욕 전에 옷을 벗겨 주고 그리고 입혀 주는 일을 맡았다. 모두가 처음 하는 일이라서 쑥스럽고 서툴렀지만, 10명의 중증 요양노인을 목욕을 해 드리느라 금새 온 몸은 땀으로 흥건하였다.
요양원에 근무하는 20대의 직원은 “올해부터 근무 하였는데 9㎏이 빠졌다”고 하였다. 중증 요양노인을 목욕시켜 드리는 일이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을 실감 시켜 주는 말이다. 목욕 후 방 구석 구석을 청소도 하고 비가 내리는 관계로 휠체어를 끌면서 실내에서 산책을 시켜 드리기도 하였는데, 누가 뭐래도 제일 고생한 이들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평불만 하나 없이 울타리 주변과 진입로의 잡초들을 제거하여 준 중기 조종원 세분이 아니었나 싶다.
위문품을 강정숙 원광요양원 원장님께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식당에서 직원단합을 겸한 조촐한 강평회를 열고 서로의 경험담을 얘기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양석구 기술심사담당사무관은 “봉사단체의 봉사활동 권유로 망설이고 있던 중이였는데 오늘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하였고, 봉사활동계획을 작성한 김완철씨는 “면도를 하는데 손이 떨렸다.
그러나 깨끗하고 미소 띈 얼굴을 보니 마음이 흐뭇했다.라고 느낌을 말 했고, 국가지원지방도업무를 담당하는 고원혁씨는 “오늘의 봉사활동은 참으로 보람 있었다. 앞으로 아이들을 동반하여 봉사활동을 체험하는 산 교육장으로 가족의 중요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힘을 주어 말하기도 하였는데, 개인적으로도 다들 뜻이 깊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이러한 작은 사랑 봉사활동 실천으로 직원들이 세상을 보는 모든 일들이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계기가 되었고, 꼭 거창하지 않더라도 이것이 뉴제주운동의 실천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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