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귀포칠십리 축제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칠십리가 뭐꽈?’를 슬로건으로 서귀포 자구리공원 일원(서귀포시 서귀동 70-1)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진건)가 주관하는 금번 축제는 ‘칠십리가 뭐꽈?’란 화두를 던져 궁금증과 관심을 유발하고, 칠십리=서귀포, 즉 칠십리 축제=서귀포축제를 홍보하는 의미를 담았다.

서귀포 칠십리는 ‘풍광, 맛, 사람(인심)’ 이며, 칠십리 축제를 통해 시민화합, 세대공감, 지역마케팅을 위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자구리공원 일원은 작가의 산책길, 올레 6코스와 섶섬, 새섬, 새연교, 서귀포항,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등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풍광은 물론 제주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칠십리 음식 특화거리가 있어 풍광과 맛을 함께 즐길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상가들도 할인 행사를 통해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1,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방앗돌 굴리기, 테우와 자리돔 등 마을의 고유한 문화와 설화를 재구성하여 퍼레이드 행렬을 구성한다.

일반인들과 관광객들 또한 자유롭고 재미있는 의상을 입고 참여할 수 있으며, 독특한 복장으로 참가한 분들에게는 특별상과 선물을 드린다.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은 10월 2일 3시까지 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로 찾아오면 된다.

칠십리퍼레이드 행렬이 자구리 공원에 도착하면 주 무대에서 각 마을의 17가지 이야기를 풀어 낸 칠십리 마당놀이가 시작된다. 칠십리마당놀이는 밀감의 탄생, 갑마장과 테우리, 날외 소금졸래기 등 제주 고유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화합 프로그램으로는 칠십리 퍼레이드와 마당놀이, 제주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세대공감을 위한 3일간의 음악 파티에는 제주의 톡톡튀는 뮤지션들의 벨라진 톡톡 콘서트, 현악콘서트, 맨도롱 또똣 작은 음악회, 명품 칠십리 가요제 등의 프로그램 속에 서귀포, 제주, 섬, 바다, 여행 등을 테마로 한 노래 및 연주와 더불어 서귀포에 대한 노래를 새롭게 편곡한 색다른 음악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축하공연으로 서귀포관악단과 합창단의 ‘서귀포로 오세요’, 김바이올린, 댄서 한정수, DJ TKO의 콜라보레이션 축하공연, 월드뮤직앙상블 Via Trio, 제주도립교향악단의 첼로 예지영, 오보애 김성민, 명품 칠십리가요제에는 초청가수 한서경씨 등이 출연한다.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즐기는 요가체험, 서귀포시제주어보존회의 제주어말하기 대회, 서귀포문화원의 ‘제주전통혼례’, 제주음식관련 프로그램 등 제주의 문화를 체험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말타기, 전통놀이, 케익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및 행사들이 펼쳐진다.

한편 마을을 중심으로 한 마을기업들의 다양한 상품의 홍보 및 전시판매 또한 3일 동안 이뤄진다. 

축제 전날인 1일에는 pre-event 공연으로 제주 유배인 추사 김정희의 삶을 다룬 홀로그램 무용극 “붓 천 자루, 벼루 열 개”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저녁 7시30분)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