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주수학축전’이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그 주변 올레길에서 열린다.
‘우리 에염엔 무신 수학이 이신고?'라는 주제를 내걸고 제주특별 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중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고성원), 제주특별자치도초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양정숙)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수학체험전, 수학경진대회, 매쓰투어(Math Tour), 수학대중강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학체험전’에서는 전도에 있는 초․중․고 수학동아리 630여명의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는 총 88개의 체험코너를 통해 재미있는 수학의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상해국제학교와 일본에서의 교수와 교사를 초청함으로서 세계적인 축전으로 발전하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다른 시도에서 20개의 초·중·고등부팀이 참여하고, 각 시도교육청에서 약 400여명의 관계자 및 교사들이 수학체험전을 벤치마킹하러 올 예정이다.
올해에도 교실형 부스를 8개 만들었고, 교과서 속 수학이 어우러지는 수학체험전을 마련하고자 각 부스 산출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갖추었다.
초․중․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수학경진대회’는 사칙연산을 이용한 넉아웃 및 머긴스게임(초등부), ‘수학적인 창의적 구조물 만들기’, ‘수학이 있는 UCC제작(중․고등부)’을 통해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되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쓰투어(Math Tour)’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주변의 올레길을 거닐며 자연과 일상생활 속에 숨어있는 수학적 요소들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치구조다리 체험활동, 모래 실험, 높이재기 실험, 제주 해안선 관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학체험전 부스를 운영하는 일본 구로다 토시로 교수가 ‘소금이 가르치는 기하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학교사 및 학생, 제주도민들에게 수학에 대한 이야기의 장을 만든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고 있는 2015 제주수학축전은 수학 학습 내용을 생활 주변의 현상과 연관시켜 수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 숨어있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쉽게 터득할 수 있는 탐구체험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