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외 경제가 어렵습니다. 원/달러 환율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금융위기에 대한 위기의식과 불안심리로 실물경제가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습니다.일부 경제전문가들이 암울한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제주의 경우 올 1월 어음부도율이 0.40%로 작년 12월에 비해 어음부도율이 0.30% 줄어든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총제적인 난국의 시점에서 지역적 차원의 위기관리대책을 마련 선제 대응한 제주인의 저력을 보여준 좋은 예입니다.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위대한 제주인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 발전시켜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왔습니다. 제주만의 조냥정신을 바탕으로 탐라천년의 역사를 이끌온 것입니다. 이러한 공동체의 저력이 있는 한 제2의 도약도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는 믿음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제주특별자치도와 긴밀한 협조하에 우리 재단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1단계 지역적 차원의 금융위기관리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금년들어 도내 자영업자들의 보증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단계 위기관리대책을 수립, 기본재산 운용배수를 최고 7배까지 확대하여 9,000개 업체, 2,500억원을 특별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세부내역을 소
농․감협, 각급 사회단체, 생산농가, 행정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2009년산 노지감귤의 과잉생산 예측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연초부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감귤감산 관련 노력들을 많이 해 왔다. 특히 노지감귤의 생산예상량을 70만톤 수준으로 예측하고, 적정량을 58만톤으로 정하여, 12만톤 감산정책 추진에 특단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결과 감산목표 12만톤중 실천 방법별로 보면 (3월4일 현재) 1/2간벌은 2만1,600톤【1,200㏊】목표 중 신청은 1,850.3㏊로 54.2%를 초과달성 했고, 감귤안정생산직불제는 3만톤【1,666㏊】 목표 중 신청은 1,292.3㏊로 77.6%이다. 그러나 간벌과 안정생산직불제를 합한 감산총량제(1/2간벌과 안정생산직불제는 감산량이 ㏊당 18,000㎏로 같음)로 봤을때 계획면적은 2,866㏊이나 신청실적은 3,143㏊로 10%가 초과 달성되었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농업인들이 생명산업인 감귤을 살여야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결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청 목표량은 초과 달성 되었지만 간벌과 안정생산 직불제 모두 3월말까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지역 농감협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므로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가
신이 선사한 낙원 제주! 제주의 온갖 숨은 자연과 자원은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탄생시켰다. 한라산 영실입구며 한라산을 횡단하는 아스팔트길이 뚫린지 40여년 되었을까! 그 도로 인근에 펼쳐진 원시림의 숲을 지날 때면 문득 한라산 전체는 천연녹지공간이자 자연휴양림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금수강산 한반도의 백두대간 어디나 풍부한 산림이 자랑이지만 제주 원시림의 산림과는 비교가 안 된다. 그러한 산림에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자원이 있다는 점과 이를 알면서도 개발하지 않고 돈벌이로 활용치 못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우선 제주의 자원을 있는 그대로 채취·수확만 하면 되는 그런 천연자원이다. ▲ 하나는 한라산의 생태계를 파괴시킬 만큼 무차별 번성하여 지천에 널려 있는 ‘조릿대’라는 것인데 이는 조릿대차로 일부 상품화 되어 시판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5월과 6월에 유휴인력 투입으로 맨 위 몰아져 올라오는 순을 뽑는 방법으로 채취만 하면 된다. 한편 한사람이 하루에 수확 가능한 물량이 한·두마대는 가능할 것이고, 제주의 녹차밭 수개 정도의 면적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수확·채취가 가능하다. ▲ 또 하나는 제주 중산간의 광활한 곶자왈 어디에서나 서식하는
올해 감귤 생산량은 70여만 톤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년도의 적은 생산량에 비추어 해거리 현상으로 올해는 열매가 과다하게 달릴 예측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정확한 생산량은 ‘감귤관측조사’를 통해 나오겠지만 예년에 비해 많이 달릴 것이라는 생각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 연말 감귤 가격이 걱정이다. 모두가 60만 톤 이내로 양을 줄여야만 제값을 받을 수 있고, 감귤산업이 살 수 있다고 한다. 행정에서는 폐원, 1/2간벌, 봄 전정, 열매솎기 등으로 8만5천여 톤을 감산할 예정이며, 여기에 시범사업인 안정생산 직불제와 시장격리 등을 합쳐 총 12만 톤을 감산해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감산과 더불어 감귤의 품질까지 좋게 하는 1/2간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양이 줄어들 뿐더러 햇볕이 잘 들어 당도가 높아지고 품질이 월등히 좋아지는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귤을 소득원으로 하는 농가의 의지이다. 병원에서 내장지방으로 가득 찬 뱃살을 빼지 않으면 얼마 못가 위급한 병에 걸리고 곧이어 죽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치자. 대게는 살을 빼려고, 더 살아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할 것이다.
황사란 봄철 건조기인 3~5월에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인 몽골의 사막지역, 황하 중류의 황토고원, 내몽골고원의 한랭전선 후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다량의 먼지가 공중으로 떠올라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지표에 천천히 낙하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황사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고 봄철 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봄철 황사가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황사현상은 인체 건강과 일상생활에 악영향은 물론 비행장애와 농작물의 생육지장, 구제역등 바이러스의 전파요인을 제공하는 등 여러가지 부정적 영향이 많으나 반면에 태양에서의 복사열 흡수로 냉각효과가 발생하여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토양 및 호수의 산성화를 막아주는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황사예보는 기상청에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황사주의보, 800㎍/㎥이상 예상될 때에는 황사경보가 발령된다. 황사예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여야 하며 외출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고 귀가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여야 한다. 또한
MICE란 용어는 도민들 사이에 귀에 익숙하지 아니한 신조어이다. MICE란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용어로 Meeting(회의), Incentive Tour(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의 첫글자를 따낸 약자로 지식 집약형 고부가가치 회의산업을 일컫는 말이며 이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컨벤션, 전시회, 인센티브 투어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종합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MICE참가자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5배의 소비를 더 한다고 한다. 그 만큼 국제회의 개최시 관광수익 및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고(高)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세계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컨벤션개최실적 아시아 1위인 싱가포르는 최근 세계경제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컨벤션센터와 호텔, 카지노 등의 시설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의 사례를 보더라도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등 컨벤션센터가 시설확장을 하고 있으며 대전컨벤션센터(2008년 4월), 인천 송도컨벤시아(2008년 10월)가 공식개관 하는 등 MICE
제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인구증가가 더딘 가운데 내리 5년째 인구유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기사는 통계청이 2월 18일 발표한 2008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대한 분석기사로, 2008년 제주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2236명이 많아 전출초과 현상이 발생했으며, 전출초과 현상의 주 원인으로는 취업과 진학 등의 이유로 서울, 경기, 인천 등 다른 지방으로 빠져 나간 청년층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육지에서 공부한 우리의 아들, 딸들이 제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제주에서 공부한 아이들마저 서울, 경기로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명하다. 제주의 성장 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자주재원 부족으로 신성장동력산업 추진에도 현재로서는 한계가 있고, 제주특별자치도 제도개선에도 우리가 요구하는 핵심사항 반영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제주의 1차산업은 농산물 수입 개방이 확대되는 등 농업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지난 10년간 농가수는 11.2%나 감소했고, 특히
도심지 외곽 한적한 산야에 나누고 섬기는 병원 제주의료원이 있다. 오직 의술과 간호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병들고 삶에 지친 우리 이웃들의 안식처이다. 이 곳에도 화사한 봄날은 온다. 혼돈의 세파에도 아랑곳없이 봄의 전령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고즈넉한 병실, 병마와 싸우며 초점 잃은 눈으로 창밖세상을 응시하는 팔순을 넘긴 노인네들. 건강의 염원, 자식걱정, 내면에 녹아있는 그들의 또 다른 희망과 바람은 무엇일까. 병마에 찌든 환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자주 의료원을 찾는다. 사랑과 나눔, 섬기는 마음과 희생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자원봉사는 연중 이어지며 목욕, 이․미용, 생일잔치, 원예치료, 서예지도, 음악공연 선물증정 등 실로 그 봉사활동의 범위는 넓고도 다양하다. 흥겨운 민요가락으로 병자들의 흥을 북돋우는 음악공연이 자주 열린다. 북, 장구장단에 맞춰 뿜어내는 여인들의 열창은 언제 들어도 흥겹고, 그 감미로운 선율은 나눔과 섬김의 미학이다. 오늘의 공연은 자주 듣던 민요가락이 아니다. 공간을 헤집으며 널리 울려 퍼지는 관악기의 큰 선율이다. 많이 들어봤던 옛 노래 “삼다도 소식”과 이어지는 관악기 화음이 귓전을 찌른다
올 해의 달력도 어느새 두 장째 넘길 시점에 와있는 요즘 행정당국이나 농촌의 화두는 감귤원 간벌이다. 2009년산 노지감귤은 해거리 현상으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70만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관련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예견되는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서 하늘을 원망하거나, 어떻게 되겠지 하고 치부해 버리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행정당국에서는 대풍작으로 인한 가격 폭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고자 1/2간벌, 감귤안정생산직불제사업 등 감산시책 추진으로 적정가격 실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감귤 감산시책을 추진하면서 느낀점을 몇가지 적고자 한다. 첫째, 감귤농가들이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2007년에도 풍작으로 인한 가격 폭락이라는 경험을 한 바 있다. 위기의식 불감증은 홍보 부족이라거나 시책사업을 몰라서가 아니다. 해거리현상 = 풍작 = 가격 폭락이라는 예측 가능한 상황임에도 당장 눈 앞의 일이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아직도 무임승차 할려는 습성이 남아 있다. 감귤농가 대부분이 감산의 필요성은 인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말이 화두가 되는 요즘 지구상 곳곳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으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지난 20세기에 이미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어 지구 평균기온이 0.74℃ 상승하였으며, 북극 해빙 범위는 1978년이후 10년에 2.7%씩 감소하였고, 대부분의 육지에서 폭염발생빈도와 호우현상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로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의 대형 산불과 홍수, ‘07 그리스, 미국 산불, 05양양 산불로 인한 인명, 재산 및 산림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이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 탄소흡수원이 되는 산림을 우리가 심고, 가꿔 지키는 일이 시대적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여 가장 쉬운 “산불조심”부터 실천하는 것이 산림 생태계파괴를 예방하고 홍수 등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서귀포시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녹색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산림문화 자원을 연결하는 숲길조성, 지역특성에 맞는 휴양림 설치,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숲가꾸기, 도심녹지축구축, 유휴토지에 신규조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산림의 탄소 흡수 능력 증대를 위해 전국최초 나무심기 발대식을 2.20일 위미리
지적(地籍)공부란 ‘땅’에 대한 모든 정보를 기록한 국가의 중요한 장부다. 그래서 ‘지적’은 토지활동의 계획관리에 이용되는 토지정보원으로서, 각종 지역개발사업, 부동산거래, 조세부과, 건축행위 등 국민의 토지와 관련된 모든 재산권 행사에 필수적이고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지적공부는 보다 정확해야 하고 현실과 부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이 신뢰해야 하는 중요한 공적장부이면서도 아직도 현실과 부합하지 않은 부분이 일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과거 일제시대에 실시한 『토지임야조사사업(1910~1924)』에 의하여 작성된 지적공부를 오늘날까지 사용되어 오고 있는 과정에서 일부 지적도 경계선과 실제 돌담경계선과의 불부합, 공부상 ‘지목’이 현실과의 불일치, 소유권의 사실과 맞지 않은 경우 등 지적공부 등록사항과 사실과의 불일치 사항은 토지소유권분쟁 원인이 되어왔다. 이러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가에서는 지적불부합지 정리사업추진, 부동산특별조치법시행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여 왔지만 아직도 현실과 부합하지 않은 사례들이 종종 있다. 특히, 우리지역에는 과거 19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개설 또는 확장된 ‘농로’
금년도 제주지역의 병력동원훈련소집은 오는 3월 9일을 시작으로 8월17일까지 11회에 걸쳐서 실시하게 된다. 훈련대상인원은 2,400여명이며, 훈련기간은 2박3일이다.흔히 동원훈련이라고 하는 병력동원훈련소집은 1949년 8월 6일 제정 공포된 병역법에 따라 ‘근무와 연습소집’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병력동원훈련소집에 이르렀다.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자 중 동원지정자가 부대기능별 임무 및 동원집행절차 등 전시임무를 숙지하므로써 국가 동원령 선포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정부대에 동원,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평시에 실시하는 훈련이다.이에따라 제주지방병무청에서는 병력동원에 완벽을 기하기 위하여 신상변동으로 인한 동원비대상자는 즉시 대체지정자로 전환하는 등 자원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동원훈련 대상은 전역한 다음해부터 1년차로 기산하여 전역 후 1~6년차까지의 장교 및 부사관과 전역 후 1~4년차까지의 병이다. 따라서 올해 전역자는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원훈련통지서는 지역예비군의 경우 우편 송달하고, 직장예비군은 직장을 통하여 본인에게 교부함으로써 늦어도 입영일 7일전까지는 본인이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지서를 분실하거나 장기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