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건강하게~ 가정위탁에 대한 소감
사회를 건강하게~ 가정위탁에 대한 소감
야근하다가 잠시 컴퓨터 화면에 경은이 사진을 띄워놓고 히죽히죽 웃는다. 얼굴을 약간 기울려서 손가락으로 한쪽 볼을 살짝 만지는 애교를 부리며 화면에 나타났다가~ 또 손바닥으로 깡총깡총 토끼모양을 하며 나타났다가~ 어느새 머리위로 하트모양을 하며 배시시 웃고 있다. 짧은 머리지만 자연스러운 파마를 한 귀여운 모습에서 나에게로 배시시 미소가 스며와 떠날 줄 모른다. 집에 들어가면 고사리 같이 부드러운 손길로 큰아빠 등에 올라타서 나를 즐겁게 하여줄 녀석을 생각하면 퇴근길이 마냥 재미있다. 참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경은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보다 아름답고 깊이 있는 삶의 맛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내년이면 본가에 돌아가 할머니와 같이 생활하면서 학교에 다니겠지만 우리 집에 자주 놀러오겠다고 벌써부터 다짐을 하고 있다. 보고 싶으면 전화하고 만나서 함께 놀러도 다니고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대화와 꾸중도 하면서 큰아빠와 조카인 친척관계로 지낼 것이다. 이제는 이웃집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우리집에 같이 와서 놀기도 하고 외출을 하면 사람들에게는 먼저 장난을 걸기도 할 만큼 밝고 명랑하다. 저렇게 아까운 아이를 보내고 나면 서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