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조류독감 그리고 음압격리병상”
2003년당시 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확산되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을 도민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사스는 전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제주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필자는 당시에 공중보건의사로 제주도청에서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제주도의 전염병관리와 사스 방역에 참여하였고 당시 사스를 막기 위해 제주도 공무원들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했는지를 직접 경험하여 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였고, 특히 2008년도에는 조류독감이 국내 전지역을 강타하였으나 제주도만은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제주로서의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지금까지는 도민 모두의 노력으로 사스나 조류독감의 인체감염 등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만한 질환이 제주에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언제든 제주도에도 이러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고 있으며 만의하나 이러한 질병이 제주에 발생하는 경우 국제자유도시, 관광도시로서의 제주가 입게 될 어마어마한 타격은 다른 시도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일선에서 중대한 전염병들이 제주에 들어오지 않도록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관리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