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해군기지논쟁에 종지부를 찍자
지난 5.14일 김태환 지사가 강정지역을 해군기지건설 대상지로 동의 결정한다 고 공식 발표한지 한 달이 되고 있다. 국방부가 전략상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제주도에 동의여부 결정을 요청하였고 도지사는 여론조사를 토대로 동의결정을 함으로써 해군기지건설사업은 정부차원에서 이미 국책사업으로 확정되었다. 따라서 재조사를 하거나 취소가 곤란하며 국방부가 주민투표요구를 하지 않은 이상 법상 권한이 없는 제주도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강정지역주민, 대책위원회, 정당, 시민사회단체, 종교계가 찬반성명을 발표하고 있고 논쟁의 핵심사항 중에서 평화문제가 부각되면서 해군기지문제는 아직도 종식되지 않고 있다. 이는 해군기지문제가 평화의 섬 제주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事物에는 明暗이 있는 것과 같이 모든 정책과 사업은 장단점이 있고 완벽하게 의견이 일치되는 정책은 있을 수 없다. 어느 시대든 어느 자치단체든 간에 찬반논쟁이 있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모든 정책과 사업은 보는 시각에 따라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역사관,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해군기지는 평화파괴, 환경훼손, 재산권침해 등
- 박찬식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기자
- 2007-06-09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