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이대로는 안된다
제주 감귤 이대로는 안된다
새해도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갔다. 신년 종소리가 엊그제 울려 퍼졌는데 2월이 성큼 왔으니 말이다. 설명절이 지나면 농가마다 바쁜 농사철로 접어들게 된다. 세월이 참 빠름을 느껴진다. 2007년의 감귤은 사연이 많다.간벌에서부터 적과, 태풍피해 방지, 불량감귤 열매솎기, 감귤유통조절명령 발령, 비상품과 단속, 감귤 수출, 북한 감귤 보내기, 최근에는 8번과까지 비상품과 분류 처리 조치 등 한 맺힌 아낙네처럼 한일도 많고 할말도 많았으며 사연도 많았다.그러나 최근에는 감귤 값마저 낮아 어려운 지경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여왔던가! 도지사님을 비롯하여 도내외에 많은 분들이 제주감귤을 살리기 위하여 밤낮으로 수많은 노력을 경주하여 왔다.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당도 12°Bx이상(산1%이하)되는 아주 맛있는 감귤을 소비자가 원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격이 비싸도 고품질의 감귤만을 원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당도 10°Bx이하 되는 보통 감귤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현재 제주의 감귤은 어떠한가? 대체적으로 당도 9°Bx,산1%내외로 품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