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재해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던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9월 제주도를 초토화 시킨 태풍 '나리'는 사망자 13명, 주택파손 및 농경지 침수 등 3,616세대 9,602명의 이재민 발생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특히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려 쌓여 있고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있어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나리'시 제주도 전 소방공무원들이 모두 현장에 투입되어 인명구조 및 동문시장 일대 상가 등 대피유도 활동을 벌여 피해 최소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동시다발적인 피해 속출로 구조 활동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리 전문화된 구조대원들일지라도 동시에 전 지역에 투입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순식간에 당한 물난리라면 즉각 대응하지 않을시 피해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도민은 태풍, 홍수 등 재난의 특성과 대비책에 대하여 사전에 풍부한 지식을 갖추어야하고 다음으로 이에 대한 스스로의 대비책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최소한 지하층 건물이 있는 건물주나 집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