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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고요한 정적을 깨뜨리며 울려 퍼지는 시계의 초침 소리, 쉬지 않고 지나가는 아쉬운 시간 시간들. 쌀쌀한 밤길을 오랫동안 거닐다 돌아와 생각해 본다.

나의 하루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이 가면 오늘의 일(事)은 역사가 되겠지. 그 역사의 장(場)을 과연 난 무슨 색으로 수 놓아가고 있단 말인가?!

희망 없는 인생(人生)이다. 분명히 알뜰한 색채로 수 놓아가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眞理)를 알면서도 힘 한번 못 쓰는 그런 놈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이것이 인간의 삶이란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인생(人生)이란 대명사는 내 두뇌를 생각하기엔 너무나 크나큰 의미를 지닌 것 같다.

아침 일찍 고생 보자기를 짊어지고 대문을 나설 때는 미처 하루의 일과를 생각하지 못한 채로 시청에 다녀온다.

공무원들의 활기찬 모습들은 대단하다.
이렇게 나의 하루는 시작되고, 저녁 이웃집 강아지 소리가 잠잠해지고 이따금 동네 커다란 개가 짖는 소리가 날 즈음이면 나의 하루는 마무리되고 고달픈 나의 모습이 마냥 미워지기만 한다.

소금물에 적신 배추 같이 맥없이 축 늘어진, 어떤지 부풀은 희망이 없는 자신처럼 생각이 들곤 한다. 거대한 압력 속에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며 울지도 못하는 그런 내가 되어 버린 것만 같다.

환락에의 갈증은 허탈하기만하고 자가를 비판하는 아픔이 있어야 너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에 난 지쳐 가는가보다. 정녕 밝고 바르고 착하게 살고 싶다.

정말 요즘 괴롭기 만한 나날들이 지나가고 내 뜻대로 되어지지 않는 일들 모두가 어쩌면 그렇게도 너무너무 안타까워 울고만 싶었다. 아니 어쩌면 마음속에서 울고 있는지도 모른다. 울었다. 정말 울었다.

하지만 작은 꿈이나마 실현될 수 있는 비전을 갖고 이제 서서히 출발하자.

제주특별자치도 태극기 하르방 한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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