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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단 유치, 위기감을 느끼며

 
제90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대전에 전지훈련 유치홍보를 위하여 축구감독 등 각 종목지도자와 서귀포시체육회, 서귀포시청이 함께 다녀왔다. 어느 곳으로 전지훈련을 갈 것인지를 결정함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국 각시도 여러 종목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서귀포시의 전지훈련 여건과 행정지원 등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몇 년 전부터 전국체전이 열리는 시도를 빠지지 않고 방문해 왔는데 해가 갈수록 육지부 전지훈련 경쟁지역의 스포츠인프라가 업그레이드 되어 전지훈련 메카 서귀포시의 위상을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전지훈련이 시설인프라만 잘 갖춘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지역에 뒤떨어지지 않는 스포츠인프라가 갖춰져야 따뜻한 날씨등 우리시의 장점과 함께 전지훈련 최고 도시로서의 위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육지부 전지훈련 경쟁지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우리 지역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용이한 접근성을 내세우며 전지훈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2년 월드컵이후 몇 년 동안은 우리 서귀포시가 뛰어난 자연조건과 상대적으로 앞선 스포츠시설들로 인해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왔다.

특히 축구종목의 경우 당시로서는 육지부 경쟁지역에서 갖추기 힘든 사계절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등으로 최고의 스포츠인프라를 자랑했으나 이후 10년이 흘렀고, 최근 들어 경쟁지역에서 스포츠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여, 우리시 시설보다 좋은 스포츠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
새롭게 만들어진 스포츠인프라들은 모두 ‘전지훈련 유치’를 모토를 내세우며 사후활용방안으로 자리잡는 것이 수학공식처럼 되어 버린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우리 지역의 취약점인 항공료부담 등 접근성을 공략하며 육지부 경쟁지역들이 최근 성장세를 보여 왔다.

게다가 전지훈련 선수단에게 훈련보조금까지 지급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어 겨울철 제3의 지주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제주의 스포츠산업 발전에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아쉬운 점은 스포츠 인프라의 경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관계로 하루아침에 새로운 시설들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서귀포시로서는 지금의 시설들을 최대한 이용하여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밖에 없다. 우리 시의 장점인 기후조건에 대한 홍보와 함께 육지부 경쟁지역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특히 우리시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친절운동을 주민과 함께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차별화된 전지훈련지를 육성하는 것이다.

올 겨울에도 부상선수 재활클리닉, 전지훈련단 전용 체력단련실 마련등 육지부에서 아직까지 생각해 내지 못하고 있는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를 발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보다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번에 달라지기 어렵지만, 내년초에 개장하는 전지훈련센터등 우리시 스포츠인프라의 확충과 고급화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됐다.

서귀포시 스포츠산업과 길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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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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