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25.1℃
  • 구름많음서울 19.8℃
  • 구름많음대전 22.0℃
  • 맑음대구 24.7℃
  • 맑음울산 22.1℃
  • 구름조금광주 19.8℃
  • 맑음부산 18.8℃
  • 구름조금고창 19.8℃
  • 맑음제주 18.7℃
  • 구름많음강화 16.4℃
  • 구름많음보은 21.4℃
  • 구름많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18.9℃
  • 맑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도심속에 녹색숲을 조성하자

 
금년도 국토이용계획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1970년대 50.1%에서 산업화와 더불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2000년도에는 88. 3%, 2007년도에는 90.5%에 달하였다. 우리나라 4,870만명중 4,407만명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급속하게 진행된 도시화·산업화는 생태·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로 이어졌고, 이는 자연의 훼손과 단절, 도시환경오염의 심화, 삭막한 도시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빠른 도시화율 상승은 반대로 생활공간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였다.

그러나 경제수준이 향상과 더불어 여가와 개인적인 발전을 중시하면서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점차 커지고 거주지내에 바로 인접한 지역에서 숲과 자연을 접함으로써 얻어지는 쾌적함과 심리적 만족에 대하여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하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도시숲은 직장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특성상 도시내 숲을 조성할 수 있는 부지확보가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국·공유지 자투리땅 및 안전지대, 교통섬 등을 적극 활용하여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일례로 중앙로타리와 비석거리는 삭막한 안전지대를 주변경관에 어울리는 작은 녹색숲으로 조성한 바 있다. 자투리땅 녹화와 더불어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거나 운동장 한편에 숲을 조성하는 학교숲 사업들은 기존에 숲이 아닌 지역에 새로이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서 탄소 흡수원 확보차원에서도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경우에는 연간 500ha정도의 녹지가 개발로 훼손되는 등 도심속 녹지공간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녹지를 훼손하는 더 이상의 무분별한 개발은 막아야 할 것이다. 지금이야 말로 도심 곳곳에 부지런히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어야 할 때이다. 바로 도심속의 녹색 숲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체계적인 도시숲조성 및 관리를 위하여 2개년에 걸쳐 도시숲자원량 및 질을 파악하기 위한 도시림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청 도시숲 기본계획에 부합되는 환경 우선의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큰 틀에서 도시숲조성·관리계획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정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름다운 도심속의 숲조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관된 정책추진과 단체·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그리고 한 평의 자투리땅이라도 꽃과 나무를 심는 정성과 노력이 함께 어울려 졌을 때 가능한 일이다. 숲 조성시 인위적인 시설물은 지양하고 자연친화적으로최소한의 범위내에서 설치하고 교목·관목 등 수목식재 위주로 지역적·사회적여건을 감안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10년, 20년뒤 우리가 어떤 도시에 사느냐는 지금 얼마나 도시숲 조성에 준비하고 실행하느냐에 달여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인 회색도시냐, 나무와 꽃이 어울러진 쾌적한 녹색도시냐 그 선택은 우리의 몫이 아닌가 생각된다.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강완영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자치경찰단, 치안센터 견학 체험 프로그램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난 7일 어린이들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 송당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초청해 치안센터 견학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치안센터 견학은 순찰차 탑승과 수갑, 무전기 등 경찰 장비들을 보고 만져보면서 평소 자치경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자치경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과 더불어 어린이 유괴 대처방법 등 범죄예방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쓴 ‘경찰관 아저씨 우리를 지켜주셔서 고마워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치안센터에 전달했다. 아이들은 편지를 통해 ‘경찰 아저씨들이 학교 갈 때 안전하게 길을 건너게 해 주시고, 호신술도 가르쳐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이영철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헹복치안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더 친근한 우리동네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어린이 중심 체감 안전도 향상과 더불어 안전한 중산간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행복치안센터는 매일 송당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보행지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