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24.7℃
  • 맑음서울 18.3℃
  • 맑음대전 17.6℃
  • 맑음대구 18.4℃
  • 구름조금울산 17.5℃
  • 맑음광주 18.5℃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8℃
  • 맑음강화 14.3℃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5.6℃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고온 다습과의 전쟁 '천연잔디구장'

 
서귀포시에 스포츠산업은 겨울철 새로운 소득원의 하나로 확실하게 자리잡았고, 제3의 지주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하여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귀포시가 스포츠산업을 시작하게 된 데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온화한 날씨가 중요하게 작용하였고, 또한 2002년 월드컵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스포츠인프라가 바탕이 되었다.

특히 육지부에서 보기 힘든 겨울철 파란잔디는 서귀포 전지훈련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면서 스포츠인프라가 가장 뛰어나다는 인식을 뿌리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아직까지 국가대표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파주트레이닝센터보다 잔디수준이 한단계 높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서귀포의 천연잔디축구장인 만큼 국내 최고의 수준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서귀포시의 자랑인 천연잔디축구장은 여름철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6월말 장마가 시작되면서부터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잔디와의 전쟁은 시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시의 천연잔디축구장은 모두 한지형잔디로 식재되었다. 따라서 겨울철 파란잔디를 유지하는데는 좋은 조건을 갖췄지만, 여름철 서귀포시 특유의 고온다습한 날씨를 견뎌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선 습도가 높아지고 온도가 높아지면서 잔디의 최대 적인 ‘썩음 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주기적으로 예방약을 살포하지만 1~2일이면 운동장 전체로 퍼지는 병을 초전박살 내기 위해서는 하루 3~4차례 예찰이 필요하며 그때 그때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축구장 담당직원들은 여름철이면 감귤농가에서 일을 시작하는 아침 6시에 출근, 물을 주고 잔디를 관찰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만 잘 지낸다면 1년내내 건강한 잔디로 최고의 그라운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1년 농사의 근간이 되는 여름철은 그야말로 전쟁에 임하는 병사의 마음가짐으로 잔디를 관리하고 있는 것.

이제 여름도 반 이상이 지나 특별관리를 해야 하는 시기가 한달여면 끝나게 된다. 아직까지 큰 피해 없이 한해를 보내고 있어 다행스럽기도 하고, 남은 기간 집중하여 여름을 잘 나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여름철을 잘 지낸 천연잔디가 가을, 겨울이 되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전지훈련팀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여름철 고생도 모두 보답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갖는다.

여름철 그 어떤 공무원들보다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축구장, 야구장 관리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여름철의 노력이 서귀포시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진다는 마음으로 한층 더 노력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서귀포시 스포츠산업과 경기장관리담당 양 창 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서귀포시 수학여행철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본격적인 수학여행철 치안 및 안전관리를 위하여, 주요 관광지 및 유원지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398개소에 대하여 불법촬영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관내 관광지, 공원, 오름, 전망대, 올레길, 터미널, 휴게소 등 시민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승지 및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이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추가로 화장실의 내·외부 청결상태와 편의용품 비치 상태, 시설물 파손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중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시 점검 매뉴얼에 따라 지체 없이 신고하여 조치할 것이고, 그 외 경미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보완하고, 정비나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보수업체를 통해 신속히 수선을 완료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이번 점검에는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등을 활용하여 화장실 내부에 은닉이 용이한 환풍구, 쓰레기통이나 신체 노출이 있는 화장실 칸 하부를 집중 점검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기후환경과(과장 김군자)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