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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올레 길의 무한한 미래를 꿈꾸며 . .

 
우리보다 앞서 산업혁명과 도시화 등을 겪은 선진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정부의 주도하에 트레일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점차 개발사업으로부터 자연을 보전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자연과 호흡하며 걷고자 하는 열풍은 이미 새로운 트렌드로 우리네 일상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걷기 문화는 도보여행, 산책, 트레킹 등의 여가 활동의 수단이거나 명상 및 자아성찰을 통한 정신건강 증진, 또는 단순한 건강관리 등 다양한 의미 부여로 그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다.

그런 만큼 많은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살아 숨쉬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일시적으로 사람을 모으는 지역축제의 형태가 아닌 연중 상설 프로그램으로 “걷기 열풍” 을 접목한 도보여행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음은 최근의 여행관광 흐름을 반영한 움직임이라 볼 수 있다.

2007년 9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을 출발한 “제주올레 길”은 13개 코스에 265km를 이어 나가는 동안 배낭차림의 올레꾼들의 모습은 이미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고 있다.
또한 걷기여행이 제주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여 국내는 물론 외국의 언론 등에도 다수 소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을 때도 집중적인 시선을 끌기도 하였다.

제주올레 여행은 과거의 화려하고 대형적으로 움직이는 “휙” 둘러보는 여행으로는 결코 맛볼 수 없었던, 쉬엄쉬엄 걷고 놀면서 체험하며 공개되지 않는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속살들을 발견하는 재미와 또한 실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얻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이제까지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색적 풍광, 고급호텔 등 편안한 시설제공으로 제주관광을 대변하였다면 제주올레는 기존의 관광 패러다임과는 차별화된 최근 변화하는 여행자들의 욕구성향에 따른 자연스런 슬로 관광 상품의 출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엮고 만들어야 가치가 있다.

때를 같이 하여 우리 서귀포시에서는 제주올레의 핵심인 생태환경 보존이라는 가치에 기반을 두고 아름다운 자연의 보물과 서귀포시의 잠재력을 엮어 세계적인 도보 여행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지역의 환경과 자원 보호를 우선시 하는 경관 보전 중심의 정책과 마을과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중심의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고자 한다.

짧은 기간 내에 커다란 울림으로 떠오른 올레 걷기 상품에 대한 일각에서의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소중하게 올레를 키워 나가고자 한다. 하여 옛 것이 오늘의 가치가 되어 미래로 이어지는 올레 길에서 우리지역 주민의 삶이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올레를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에 대한 예의와 보상일 테니까.


서귀포시 슬로관광도시육성팀 허 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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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본부, 밀폐공간 안전교육 및 사고대응 훈련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4일 보목하수처리장 현장에서 직원과 대행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밀폐공간 안전교육 및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밀폐공간 내 산소결핍, 유해가스 등 고위험 요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사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안전보건 전문가가 산소 결핍과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발생 원인과 실제 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작업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산소·유해가스 측정 및 환기 절차 등 안전수칙을 설명했다. 이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근로자가 유해가스에 노출돼 의식을 잃는 상황을 설정하고, 참가자들이 즉시 비상신고와 작업장 통제 절차를 수행했다. 구조조는 보호장비를 착용한 뒤 현장에 투입돼 근로자를 구조하고,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를 거쳐 119구급대에 인계하는 전 과정을 실습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의 중요성과 골든타임 내 신속한 구조 활동의 필요성을 체험했으며, 실제 상황에서도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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