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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연재해, 사전대비로 예방하자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대기가 갈수록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겠다는 예보다. 여름철 장마와 함께 찾아오는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해가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제주를 찾은 제11호 태풍 ‘나리’는 시간당 100mm 안팎의 폭우로 제주시 도심지 4개 복개하천(산지천, 병문천, 한천, 독사천) 모두가 범람하여 13명의 고귀한 생명과 수 천억원에 이르는 재산손실 등 사상 유례없는 피해를 보았다.

다시는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재대책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시에서는 그동안 태풍피해에 따른 각종 시설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저류지 설치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복구완료 하였으며, 현재 추진중인 저류지(7개소) 설치사업도 야간공사를 강행하면도 우기전 완료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 및 집중호우시 하천 영상관측이 가능한 하천감시용 CCTV를 2008년 14개소 설치한데 이어 올해 8개를 추가로 설치하여 여름철 우심기간 동안 제주시 재난대책본부 홈페이지(bangjae.jejusi.go.kr)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평화로 무수천과 번영로 대기고 주변에 재난문자전광판을 설치하였고, 관내 61개 하천에 대하여 하상준설, 고사목, 방풍림, 감귤전정 가지, 폐비닐 등 각종 잡재물 제거등 대대적인 하천정비 활동도 전개하였다.

이밖에도 하천변, 마을회관 등 총129개소에 대해 자동음성통보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지진 및 해일대비 안내간판, 하천위험경고 표지판, 재해위험지구 표지판, 침수흔적 표지판 등 총 110개소에 안내판 및 경고표지판을 정비하였다.

수방자재 및 양수기, 기계톱, 비상발전기, 수중모터펌프 등 응급복구 장비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병문천 복개부지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합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 대응 시범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주요하천 및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및 예찰활동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무리 자연재해라도 사전대비에 따라 피해정도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행정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도 집 안팎 배수구 정비 등 각자가 할 수 있는 조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장 조용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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