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0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여름철 자연재해, 사전대비로 예방하자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대기가 갈수록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겠다는 예보다. 여름철 장마와 함께 찾아오는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해가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제주를 찾은 제11호 태풍 ‘나리’는 시간당 100mm 안팎의 폭우로 제주시 도심지 4개 복개하천(산지천, 병문천, 한천, 독사천) 모두가 범람하여 13명의 고귀한 생명과 수 천억원에 이르는 재산손실 등 사상 유례없는 피해를 보았다.

다시는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재대책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시에서는 그동안 태풍피해에 따른 각종 시설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저류지 설치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복구완료 하였으며, 현재 추진중인 저류지(7개소) 설치사업도 야간공사를 강행하면도 우기전 완료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 및 집중호우시 하천 영상관측이 가능한 하천감시용 CCTV를 2008년 14개소 설치한데 이어 올해 8개를 추가로 설치하여 여름철 우심기간 동안 제주시 재난대책본부 홈페이지(bangjae.jejusi.go.kr)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평화로 무수천과 번영로 대기고 주변에 재난문자전광판을 설치하였고, 관내 61개 하천에 대하여 하상준설, 고사목, 방풍림, 감귤전정 가지, 폐비닐 등 각종 잡재물 제거등 대대적인 하천정비 활동도 전개하였다.

이밖에도 하천변, 마을회관 등 총129개소에 대해 자동음성통보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지진 및 해일대비 안내간판, 하천위험경고 표지판, 재해위험지구 표지판, 침수흔적 표지판 등 총 110개소에 안내판 및 경고표지판을 정비하였다.

수방자재 및 양수기, 기계톱, 비상발전기, 수중모터펌프 등 응급복구 장비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병문천 복개부지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합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 대응 시범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주요하천 및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및 예찰활동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무리 자연재해라도 사전대비에 따라 피해정도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행정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도 집 안팎 배수구 정비 등 각자가 할 수 있는 조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장 조용보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보건소,‘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실시
제주보건소는 지난 18일 보건교육실에서 ‘2025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이용해 인명 살상이나 질병 유발을 목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는 테러 행위를 말한다. 현재 법정 생물테러감염병은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페스트, 마버그열, 에볼라바이러스병, 라싸열, 두창, 야토병 총 8종이 지정돼 있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의심)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초동대응요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도내 6개 보건소를 비롯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는 이론교육과 함께 ▲생물테러 대응절차 실습, ▲개인보호복(Level A·C)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사용 및 검체 이송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 훈련을 병행했다. 특히, 제주보건소는 ‘생물테러 현장 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훈련을 진행했으며, 기관별 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실제적이고 유기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박주연 감염예방의약과장은 “이번 훈련은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력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