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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한 가정사의 추억을 간직한 봄의 끝자락이다.
따가운 햇볕은 녹음방초의 계절을 재촉한다.
화사한 봄을 청소년의 계절이라 하면 여름은 성년의 계절이라고나 할까.
화사한 봄 연둣빛 나뭇잎사귀는 정녕 청소년을 닮았으며, 우거진 녹음의 진녹색 자태는 성년의 완숙함을 자아낸다.

이 시대의 청소년, 그들은 누구인가.
설익은 과일처럼 풋풋함이 묻어나는 생기어린 얼굴.
럭비공처럼 어디로 뛸지 모르는 ×세대.
원대한 꿈과 희망을 가진 미완의 세대, 거침없이 끼를 발산하는 개성이 강한 미래의 주역.
이들은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오늘을 중요시하며, 위대한 미래에의 도전정신도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순수함만 있고 갈등과 고민이 없으랴.
감수성이 예민한 이들은 어쩌면 기성세대보다 더한 내면의 갈등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복잡다단한 경쟁사회의 세상사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가정해체의 피폐한 환경,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현실, 탈선을 유혹하는 유해환경, 기성세대의 추태와 범죄. 분별력이 부족한 청소년에 일탈을 권유하는 손짓들이다.
현실에 적응치 못하는 이들의 반항은 비행으로 이어져 위기청소년이 된다.

우리는 미래의 주역인 이들을 보듬어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행복의 터전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청소년의 비전실현을 향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청소년들에 대한 심리연구 및 평가통계, 민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네트워크화, 지역사회 현지적응성, 청소년과 기성세대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체감행정을 구현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위원회 운영과 토론회, 그들에 맞는 정책개발이 요구된다.
그래서 다양한 맞춤형 체험문화활동 수련프로그램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4개 범주 60여개의 청소년육성시책을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주요시책은, 건전한 청소년의 활동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존 운영, 동아리축제, 가족야영대회 등 청소년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의 건전한 활동지원을 위해 청소년수련시설, 문화의 집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청소년활동지원도 중요하지만, 그들 내면의 고충처리는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내면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탈선청소년 보호사업을 위해서는 100여개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Community Youth Safety -Net)을 운영하고 있다.
학업중단, 가출, 폭력 및 비행관련 청소년들에 대한 선도보호사업이다.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유해업소계도, 일시보호소 운영, 자활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미리 이들에 대한 사랑과 뜨거운 관심으로 비행과 탈선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가정과 학교, 사회의 건전한 환경풍토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제주도 복지청소년과장 문 익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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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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