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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알리기에 앞서 먼저 우리 것에 대해 알고 소중히 해야 하지 않을까?

 
보면 볼수록 우리 조상님들의 현명함과 앞선 건축기술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왜냐하면 관덕정을 보아도 그렇고 목관아를 보아도 그렇고 못 하나 사용하지않고 나무만을 이용하여 지붕을 만들고 서까래, 이음새도 만들어 그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완성하는 것이며, 목조만으로 지었음에도 수 백년 동안의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며 오늘 날 까지 깨끗이 보존되어 그 위용을 뽐낼 수 있도록 견고하게 지어낼 수 있음을 보면서 말이다.

우리 선조들은 건축물을 하나 짓더라도 자연과의 조화는 물론이고 서민들의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즉 자연속의 일부가 되는 건축물을 완공하였다. 우리 고장에만 해도 제주 목관아를 비롯하여 관덕정 등 많은 문화재와 유적지 등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많이 있다.

비록 경복궁처럼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은 없을지라도 제주역사의 소중한 장이자 기록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연 속의 일부가 되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문화재나 유적지를 도민들에게 개방하여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도민들의 생활속에서 함께하는 유적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에는 매주 토·일요일 수차례 씩 옛 수문장의 복장을 차려입은 무관직들이 수문장을 교대하는 의식도 재현하고, 투호와 곤장치기, 큰 칼 등을 마련하여 도민들이 직접 우리의 옛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에 곁들여 경륜이 많으신 문화관광해설사들께서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맛깔 나는 해설과 안내는 방문하시는 분 모두가 만족할만하다.

혹시라도 아직까지 못 보셨다면 이번 주말에 하루쯤 시간 내어 목관아 및 관덕정도 둘러보고 직접 체험을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그뿐만이 아니다. 도민들이 전통혼례를 올리는 장소로도 무료 제공됨으로써 그야말로 도민의 생활속에 함께 녹아나는 문화재가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올해만 해도 국·도비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회랑 복원 등 좀 더 원형에 가깝게 목관아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사업이 완공된다면 명실상부한 제주의 행정을 통치하던 목사 유적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며칠 후면 10여개 나라의 아세안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이 우리고장에서 자랑스럽게 개최되게 된다. 도민의 힘을 결집하여 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이 회담을 계기로 우리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무형의 문화유산들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한번 둘러보심은 어떨런지 그리고 나서 오시는 손님들에게 자신있게 설명해드린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제주문화유적지 관리사무소 시설담당 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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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위원회, 한경면 찾아 주민과의 현장소통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6월 10일(화) 오후 4시, 제주시 한경면사무소에서‘2025년도 제2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서부서, 한경파출소), 자치경찰단이 참여해 한경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자치경찰제 홍보 △기관별 주요 시책 설명 △주민 질의응답 및 현장 피드백 등으로 구성됐다. 서부경찰서 교통과는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사고 영상을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안전 보행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서부경찰서는 마늘 수확기 절도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방범활동을 공유하며, 최근 고산리 일대에서 진행된 야간 순찰(70여명)과 특별방범대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자치경찰단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지정 및 해제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현장 심의위원회' 운영을 소개하며, 올해도 주민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하여 관련 심의와 시설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 현장에서는 시야 확보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구간 정비, 신호 체계 개선,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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