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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외국인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때마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되어 세계인 주간행사와 더불어 모국에 대한 애향심과 제주거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중이다. 현재 제주에는 41개국 5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인구의 약 1%인 제주에서 제주자치도 인구의 약 1%가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제주를 한국의 1%로 보지말고 세계의 중심으로서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강조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란 사람, 문화, 자본 등 모든 것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그렇다면 제주의 1%를 차지하는 외국인주민을 바라보는 도민의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되고 남은 안된다’는 편향적인 생각은 버리고 ‘나가먼저하면 남이 따라한다’는 뉴제주운동의 화합과 통합의 사회구축 정신을 바로 실천해야 된다.

올해도 세계인 주간을 맞이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다민족문화제, 직영관광지 무료입장, 열린음악회,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 등의 크고 작은 행사를 마련하여 외국인주민을 위로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많은 행사를 준비중이다.

하지만 많은 행사도 중요하겠지만 넓고 열린 마음으로 외국인 주민들에게 진심어린 친절과 관심을 보이는 것이 그 분들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되어, 화합과 통합의 더불어 사는 공동체사회를 이룸은 물론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 완성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5월이 세계인의 날이며 가정의 달인 이유는, 모든 외국인주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따뜻한 우리네 가정과, 일년 열두달 중에서 제일 포근한 5월이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 사회가 글로벌사회로 한층 도약하고 이 땅의 모든 외국인주민들이 건강한 웃음과 밝은 희망을 키워나가기 위해 다(多)문화에 대한 다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외국인주민들은 남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형제며, 이웃이며, 사촌이다.

주위를 들러보고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먼저 외국인주민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따뜻한말을 건네자. 그들또한 우리와 같이 생각하고 느끼며 우리와 대화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마음을 열고 주위를 보면 또다른 내가 보일 것이다. 외국인주민들을 위한 배려의 마음은 결국 또다른 나를 위한 우리들의 작은 배려일 것이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에서 거주외국인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고 질 높은 사회통합을 구현하는 것은 바로 뉴제주 운동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김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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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민원실’위한 현장 대응 … 서귀포시, 특이민원 모의훈련
서귀포시는 지난 5월 20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서귀포경찰서와 합동으로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종합민원실 직원, 청원경찰과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가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 발생 상황을 가정해 민원담당 공무원의 보호와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은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을 바탕으로, ▲폭언 민원인 발생 → ▲진정 요청 및 사전 고지 후 녹음 실시 → ▲청원경찰 호출 → ▲피해 공무원 보호 및 주변 민원인 대피 → ▲경찰 출동 및 현장 인계 순으로 이루어졌다. 서귀포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현행 특이민원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교육을 통해 민원 현장의 위기 대응 체계를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 중에는 각 읍면동에도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자체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전 행정기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공무원을 위협하는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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