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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결코 행복한 노후를 기대하지 말라"

5월의 신록이 찬란하다. 눈길 가는 곳마다 계절의 여왕이 뽐내는 아름다움이 흘러넘친다. 아울러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줄을 잇는 가정의 달이기에 더욱 뜻 깊다. 각각의 기념일들이 의미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어버이날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

어버이들께서 사랑으로 자식을 낳고 키우지 않았다면 인류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버이를 공경해야 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지만, 단지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 모든 어버이들은 존경받고도 남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도내에는 누군가의 아버지이거나 어머니이신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6만 4천여명에 이른다. 이는 도내 전체 인구의 11.45%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평균 10.2%를 상회한다. 이미 우리 제주는 1998년 65세 인구가 7%를 넘으면서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바 있으며, 201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인구 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도에서는 고령화 현상의 불러올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14% 증가한 93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3대전략·41개 실천과제에 대한 모든 계획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노후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하여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기초노령연금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공적부조제도로서 우리 도의 경우 노인인구의 66.5%인 42,722명이 수혜를 받고 있다.

또한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어르신들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보험제도로서,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65세 이상 또는 치매, 중풍, 파킨슨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우신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노인인구(64,191명) 대비 7.7%인 4,976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판정을 받아 장기요양급여 서비스를 받고 있다. 제주의 어르신들은 공경해야 할 어버이일 뿐만 아니라, 지금의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갖 역경과 시련을 이겨 오신 분들이다.

따라서 그분들에게 편안한 노후생활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 우리 모두의 책무일 것이다.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결코 행복한 노후를 기대하지 말라는 탈무드의 한 구절처럼, 우리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라도 어르신들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뜻 깊은 어버이날을 보내기를 소망해본다.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애인복지과 경로요양담당 오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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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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