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프로골퍼들이 축제였던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2009」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핀크스 골프클럽의 수려한 풍광 아래서 대과없이 마무리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지구촌 최고의 골프 이벤트중의 하나로 PGA․EPGA 외국 선수 115명과 KPGA 등 39명의 국내 선수 를 포함해 모두 154명의 내로라하는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였다.
특히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헨릭 스텐손 (세계랭킹 6위) 선수를 비롯하여 리 웨스트우드(〃12위), 골프계의 황태자 어니엘스 (〃14위), 그리고 이번 대회에 우승을 차지한 통차이 자이디(태국, EPGA 투어 3회 우승), 공동 2위를 차지한 제주가 낳은 강성훈 선수 등 유명 스타들이 제주 그린에서 환상적인 쟁탈전을 벌였다.
대회기간 내내 비바람과 이상 저온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3개국의 취재 기자, 51개 방송사, 관계자 및 국내․외 골프관광객 등 5,000여명 (도민 입장객 5,171명 제외)이 참여하여 세계정상의 골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 그도 그럴 것이 대회 상금이 약 40억원으로 국내에서는 단연 최고인 대회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대회 준비를 위하여 지난 1월부터 마케팅사 등과 연석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역할을 분담하는 것을 시작으로, 홍보 팸플릿을 제작하여 전국 시․도골프연합회ㆍ골프협회, 관광협회, 그리고 골프장과 연습장, 관광호텔에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많은 국내․외 골프 관광객들이 제주에 찾아올 것에 대비하여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버스 임시정류소 지정과 셔틀버스 운행, 주차장 표지판 설치 등 관람객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선수와 골프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서부 보건소가 의료봉사 활동을, 해병 전우회에서는 주차정리, 그리고 도내 대학생들이 경기진행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각계 각층의 도민들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 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해주고 있는 발렌타인스를 비롯해 PMG, 스포티즌, Lee & S와 중계방송사, 취재 기자단 등에게도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이번 대회 개최로 약 70억원의 경제적 소득을 올린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전반에 골고루 도움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3개국 취재 기자단, 51개 방송사의 중계 방송를 통해 제주가 골프 이벤트의 최적지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 자연유산 「제주특별자치도」브랜드 홍보와 더불어 제주지역에 크나큰「시너지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산업과 강 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