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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시스템, 사실은 이렇습니다.

 
최근 몇 년간 도내에서도 수학여행단 버스 교통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지면을 빌어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도내 종합병원의 구급차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제주대학교병원 등 총 7곳에 병원별로 1~2대의 구급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상시 병원 내 응급환자 이송 시 운용하다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각종 사고시 도 소방본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현장에 출동하여 사상자 응급처치 및 이송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 소방기관의 구급차 보유현황을 보면 제주소방서 등 4개소방서 소속 24개 119센터(지역센터 포함) 에 24대의 구급대(구급차 28대)가 배치되어 365일 주야로 각종 환자 발생시 긴급 출동하여 환자 응급처치 및 병의원 이송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19의 환자 이송시스템은 응급환자나 비응급환자를 막론하고 우선적으로 보호자가 요청하는 의료기관으로 이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다만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보호자가 없을 경우 등에는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후 보호자등에게 통보하고 있다.

긴급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 발생시는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통보하여 전문의 등을 대기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만약 그 병원에 전문의가 없거나 수술이 불가한 경우에는 수술이 가능한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119 출동지령시스템은 도내 소방조직이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본부로 일원화되어 있음에 따라 4개 소방서 119센터별로 관할은 구분되어 있지만 화재나 각종 환자 발생시 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에서는 관할 구분 없이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119센터에 출동지령을 함에 따라 사고 현장 등에 보다 신속하게 출동하고 있다.

도내에는 행정시 중심지역 뿐만 아니라 외곽지 전 읍면과 성읍, 우도 등 취약지역 세곳에도 전부 119구급차와 소방차를 배치하고 있어 응급상황 발생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 119구급대에 응급구조사 2급 이상 자격자를 1명 이상 배치하고 있으며 추가 자격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한편 119구급차 내에도 심실제세동기 등 전문 의료장비를 확대 설치하는 등 응급처치 장비를 꾸준히 현대화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는 아직 선진국 보다 부족한 면이 많이 있다. 하지만 연차적으로 조금씩 개선하고 있으므로, 멀지 않은 장래에 WHO 안전도시에 걸맞는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 송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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