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녘으로 찬 기운이 다 가시지는 않았으나 어느 나무나 풀잎에서도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마을 가시리에도 봄은 어김 없이 찾아오고 농부들의 손길은 바빠지고 있는데 지나가는 상춘객의 발길을 향하게 하는 봄꽃이 향연이 펼쳐 지고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우수상에 2년연속 선정 된 녹산로 (구,정석 항공로)와 대록산 일원입니다.
10km가 넘는 도로 양옆에는 꽃 향기에 취하여 버릴 것 같은 대규모의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고 마을 청년회에서 심혈을 기울여 심고 가꾸고 있는 왕 벚꽃이 꽃 망울을 터트려서 유체꽃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노루들의 놀이터로 변하여버린 대록산 주변 마을목장에는 할미꽃, 제비꽃, 노루귀꽃, 현호색꽃, 양지꽃, 개구리발톱, 별꽃, 산자고, 복수초.제주참꽃... 등등 이루다 표현할수 없을 정도의 많은 봄 야생화들이 어렵지 앟게 우리의 눈에 들어오는, 누구의 말을 빌리면 마치 환상의 세계에 들어 온듯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마을에서는 4월11일,12일 이틀간 대록산 봄꽃 축제를 열어 정성스레 손님을 맞이 할 준비를 차근 차근 하고 있습니다. 목장길 따라 걷는 오름트레이킹 코스(5시간 소요)의 정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주 동부 지역의 대표적 오름인 따라비오름과 큰 사슴이오름(대록산)을 잇는 목장길, 그리고 두 개의 오름 등반,그리고 이번 축제를 기하여 일반인에게 첫공개되는 잣성따라 걷는 길은 느림의 미학,놀멍 쉬멍걷는 중산간 슬로우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여 줄 것입니다.
6km 거리의 유채꽃길 걷기, 유채꽃 밭에서 마음껏 뛰어 다니면서 하는 연날리기, 12km의 자전거 하이킹, 소형 풍력발전기와바이오디젤유 생산공정 그리고 모형 태양광 발전기등이 설치되는 그린에너지 체험장, 지역 문화 예술인의 작품 전시, 우리지역에서 만이 맛볼수 있는 야생화 차 시음, 사진 콘테스트 및 그림그리기, 그리고 유채꽃 노래자랑...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향토음식점에서는 구수하고 푸짐한 농촌의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겨울의 두툼 하였던 마음의 외투를 벗어 버리고 봄의 새로운 기운으로 생활의 활력을 찾으 십시오. 주민 모두의 정성을 모아 4월11일,12일 도민과 관광객을 가시리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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