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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에서 청보리 향기에 봄 '만끽'

제1회 가파도청보리축제 개최…이른 배 시간 좌석이 없을 정도로

 
'가파도 방문의 해' 기념 제1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28일 풍물놀이패들의 풍악을 시작으로 개최됐다.

이날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보리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약 1,000여명의 도내외 관광객들이 방문, 남국의 정취를 즐겼다.

첫날 가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인 삼영호의 경우 오전 10시까지 모두 예약이 되는 바람에 예약을 하지 않고 일찍 모슬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배 시간을 기다리거나 발길을 돌려야 하는 불편함도 격을 정도로 인기는 대단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어업지도선을 긴급투입하는 등 관광객들 수송에 나서기도 했다.

 
가파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보리피리 만들기, 연날리기, 보말까지, 무료 시식 등을 하면서 축제를 즐겼다.

푸른 청보리들은 바람결에 날리며 청보리 파도를 만들었고, 이 바람에 아이들은 바람개비를 돌면서 섬속의 섬 가파도를 만끽했다.

특히, 관광객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 모임 등 동행객들과 함께 청보리산책로를 따라 다니면서 넓지 않은 넓은 청보리밭 사이를 구수한 보리 냄새를 맡으면서 트래킹을 하기도 했다.

이날 관광객들에게 특판된 가파도 해산물 요리는 가파도 주민들의 인심과 함께 풍성한 한 상이 차려져 관광객들의 입맛을 돗구기도 했다.

 
이날 축제는 그 동안 세찬 바람과 바다와 싸우며 살아가던 가파도 주민들이 조용한 삶에서 깨어나 어우러진 삶, 풍요로운 삶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다.

가파도는 1800년대부터 사람이 정착해 지금까지 살고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서양인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그 서양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서양 세계에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기도 하지만 그 동안 최남단 마라도에 비해 관심이 떨어져 오던 곳으로 주민들은 어업과 농업을 하고 살았지만 이제는 관심을 많이 받아보겠다며 이번 청보리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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