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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국민이 어떠한 조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지식정보를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중요한 시설이며, 특히나 공공도서관의 경우 지역민 모두에게 고른 정보 접근권과 알 권리를 충족하는 데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지식기반 경제원동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과 경제적 가치를 측정한 미국의 예를 들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경우 공공도서관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받는 편익은 납세한 1$에 대해 $6.54로 나타났고, South Carolina 공공도서관은 $4.48, 펜실베니아주 공공도서관은 $5.5의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한다. 펜실베니아주의 전체 500개 도서관의 경제적 가치 총합은 약 $13억로 추산되며 만약 공공도서관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대체자원의 이용에 따른 비용은 $16억에 달한다고 한다.

한 가지 놀랄만한 점은 2008년말 현재 서귀포시 지역 공공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는 시민1인당 4.4권으로 미국 3.0권(2004년), 일본2.8권(2006년), 영국 1.8권(2005년), 한국1.1권(2007)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1관당 인구수도 미국이나 일본보다 2배 이상 우월하다. 이처럼 훌륭한 인프라에 비해 독서율은 매우 낮아 비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다.

작년 말 서귀포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은 읍면지역 도서관의 경우 도서관의 주요이용 목적은 70%가 자료이용이었으나, 이용자가 많은 시내권 지역 이용자는 33%가 자료이용이고, 나머지는 주로 시험공부 및 취업준비생이었다. 여전히 도서관의 현실은 지식정보 제공이 아닌 개인의 학습 연마장으로서의 독서실 기능만 강요받고 있다.

지식기반사회에 있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인은 창의성을 가진 인재에 있다. 창의성을 개발하는 원천으로서의 허브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엄숙하고 정숙한 공간이 아닌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책 읽는 놀이터’라는 상상력의 원천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책 속에는 인류의 경험과 타인의 인생이 들어있다. 거기에는 인류의 총아와 보편적 가치가 숨어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 수많은 책은 우리를 살찌우고, 우리를 창조적인 사람으로 만들며, 주변의 유혹에서 나를 지켜주는 주관과 가치관이 바로선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것은 책이 아니라 책 읽는 모습이다.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사서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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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주민과 손잡고 아이들 통학길 안전 지킨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새 학기를 맞아 주민봉사대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노후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합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4건(5월 기준) 발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자치경찰단은 어린이 사고를 한 건이라도 줄이기 위해 홍보 활동과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37개교에 약 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노란색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개선으로 시인성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경찰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올바른 보행 지도, 불법 주정차 금지, 시속 30km 준수 등 어린이 우선 보호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캠페인은 지난 1일 송당초·애월초를 시작으로 10일 함덕초 선인분교, 16일 선흘초, 19일 대흘초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지도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신호등,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가로등, 펜스, 비상벨 등 노후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개선을 요청하고, 안전신문고 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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