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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통성있는 “절약” 이 필요할 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멈출 줄 모르고 올라가는 에너지 값에 여기저거서 한숨이 터져 나왔었다. 생활의 동력원인 휘발유, 경유, LPG 등 에너지원이 가격상승세는 꺾일 줄 몰랐고, 휘발유인 경우 곳곳에서 리터당 2,000원대를 돌파하는 모습이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이 보도됐다.

그렇다고 아예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한정된 자원을 아껴 쓰는 방법이 최우선 책이라는 판단 하에 절약을 위한 운동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실천을 해왔다. 기업, 관공서, 가정 등에서 절약 붐을 일으키기 위해 절약캠페인, 결의대회 등을 개최하고, 각종 회의 시 에너지절약 대책을 세웠으며, 직접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1/2 소등하기, 카풀제운영, 대중교통 이용 등 불편할지라도 절약의 생활화를 위해 직접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 지금은 180다른 상황이 됐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각종 에너지 값들은 곤두박질 쳤고, 특히 휘발유가격은 10여 년 전의 가격인 1300원대로 진입하였다. 석유수출기구(OPEC)에서도 값을 잡기 위해 계속 감산을 하고는 있지만 좀처럼 계속 떨어지는 석유 값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유가 간단히 생각하면 세계경제의 동반 침체로 석유제품 수요가 확 줄어들어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제 침체로 유가하락세는 지속돼 140$ 까지 진입했던 유가가 40$ 대까지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단순히 생각하면 에너지 값이 내려가서 좋지만 이면에는 여러 기업들이 경제침체로 인해 수익이 안 맞아 도산하거나 경영난에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는 감원, 급여삭감 등을 실시하여 일반가정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면 일반가정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겠고, 경제에 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경제악화로 기업은 다시 감원, 급여삭감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어진다.

경제침체가 계속된다면 이런 악순환은 반복될 것이다.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큰 침체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또한 힘들어질 것이다. 그러면 모두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지금 우리 사회는 융통성 있는 “절약”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에너지 값이 내리고 있다고 불과 몇 개월 전의 상황을 잊어 낭비해서는 안 되고 한정된 자원이기에 “절약”을 계속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이고, 반대로 여러 기업 제품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나아가 우리자신들을 위해서 절약보다는 사주기 운동 등을 실천하는 융통성 있는 “절약”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되어 진다.

서귀포시 송산동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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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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