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금)

  • 맑음동두천 16.7℃
  • 맑음강릉 20.4℃
  • 연무서울 17.3℃
  • 맑음대전 18.7℃
  • 맑음대구 23.7℃
  • 연무울산 17.4℃
  • 연무광주 18.8℃
  • 연무부산 18.7℃
  • 맑음고창 16.7℃
  • 맑음제주 17.9℃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19.7℃
  • 맑음금산 18.9℃
  • 맑음강진군 19.4℃
  • 맑음경주시 23.3℃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제주가 품은 베트남의 설 명절 '뗏''

이주민들의 안정적 제주 정착 격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제주시 보현사 대강당에서 베트남 설 명절 (Tết)'을 맞아 도내 베트남 주민들과 함께하는 설맞이 행사를 열고 다문화 공동체로서의 유대를 다졌다.



 

베트남 불자회원오도량’(회장 이현주)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제주에서 생활하는 베트남 이주민들을 격려하고, 다문화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자경 스님(보현사 주지), 쩐프엉 스님(해원사 주지), 베트남 교민 및 다문화 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경 스님은 "고향과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겠지만, 우리는 제주에서 함께 사는 식구라며 "내년에도 후년에도 함께 이 자리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쩐프엉 스님은 "복은 조상에게서 물려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몸과 말과 마음을 조심하며 스스로 쌓아가는 것이라며 새해에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베트남 주민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이자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여러분께 오늘 이 자리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부부가 함께 베트남어로 노래하는 공연을 본 소감을 밝히며 서로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부부가 서로를, 제주도가 여러분을, 이웃이 서로를 지켜주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여러분이 당당한 제주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잃지 말고 제주에서의 삶 그 자체가 행복으로 이어지고, 자녀들이 큰 어려움 없이 성장하며 더 많은 성취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다문화 가족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제주 정착 과정의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다문화센터 언어교육 강화, 입학제도 안내 다국어 제공, 취업 기회 확대, 차별 해소, 장학금 지원, 정기 모임 공간 마련 등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다문화 가정 증가에 맞춰 외국어 교육 등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 가정도 장학금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과 협조해 입학제도 안내를 다국어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베트남교민협회 정기 모임을 위한 공간도 관련 부서와 단체 등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차별 경험을 토로한 한 참석자에게 오 지사는 가슴 아프게 한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제주에는 당신을 환영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용기를 잃지 말고 더 힘차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불자 법회를 시작으로 설맞이 축하 노래, 세뱃돈(리씨, Lì xì) 추첨, 전통놀이 체험 등 베트남 고유의 문화를 향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해 총 1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대 과제 5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정책으로는 다문화 아동·청소년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결혼이민자 정착주기별 지원 상호 존중에 기반한 다문화 수용성 제고 등이다. 특히 학령기 다문화 아동의 학습 역량 강화와 이주민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지역 다문화 가구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53,939가구에서 지난해 6,433가구로 약 63% 늘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시동부보건소, 초등학생 대상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3월 27일(금) 선흘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치매극복 선도단체인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과 연계해 교통안전 지도와 치매인식개선 홍보를 함께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초등학생용 치매파트너 교육 홍보물을 배부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동반자로서 치매파트너의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동부보건소는 지난 6일 송당초등학교 앞에서도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학생과 관계자,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중갑 동부보건소장은 “어린 시절부터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치매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