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재정 건전성 높이는 민간보조금 개선

오 지사“2027년 적용 개선 적극 검토”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정 건전성 확보와 도민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한 민간보조사업 기준보조율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3일 오후 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실·국장과 외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5년간 시행해온 기준보조율 제도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의 2024년 지방보조금은 7,242억 원으로, 세출 결산액 총 67,136억 원 중 10.79%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이 비중이 11.15%로 전국 평균(5.89%)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이처럼 높은 보조금 비중은 제주도가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단층 구조이기 때문이지만, 재정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간보조사업 기준보조율 제도는 보조사업 유형별로 적용하는 도비보조율을 정한 것으로, 제주도는 2010년부터 보조금의 체계적 관리와 재정 압박 완화를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14개 목적유형과 129개 세부 사업유형으로 구분해 각 사업별로 기본 50%를 근간으로 최대 90%까지, 또는 정액으로 보조율을 설정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방보조금 운영 현황 보고와 보조사업자 민원사례 공유가 진행됐으며, 이어 라휘문 성결대학교 교수와 주현정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각각 타 시도 운영 사례와 제주 제도의 진단을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두 발표자는 공통적으로 일괄적 지원보다는 사업 목적과 효과에 따라 지원 수준을 차등화하는 핀셋접근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장에서는 소규모 단체들이 자부담 부담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현실도 공유되며, 영세 단체와 취약계층을 고려한 보완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오영훈 지사는 "기준보조율 제도는 재정 건전성과 책임성 강화에 기여해 왔으나 변화하는 사회·재정 여건 속에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예산편성을 목표로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하되, 2026년에도 일부 필요한 사항은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민간보조금 기준보조율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매년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준보조율 제도를 점검하고, 사업부서 의견과 재정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해왔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