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물방울의 방 1983~1985’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29일부터 1116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의 방 1983~1985’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대표 모티프인 물방울이 조형적·개념적으로 전환되고 회화적 이미지로 정착된 핵심기를 조명하며, 작품에 담긴 사유와 실험의 여정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물방울의 방 1983~1985’16세기 유럽 귀족들의 개인 수장 공간이자 미시적 세계관을 담은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 개념에서 착안해,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을 하나의 은유적 공간으로 풀어낸 전시다.

 

 

1970년대부터 물방울을 조형 언어로 구축해온 김창열은 1983년부터 2년간 유화와 흑연, 한자 등의 다양한 매체 실험을 통해 물방울의 물리적 형상뿐 아니라 배경과의 관계를 탐색하며 회화적 전환을 시도했다.

 

대표작 물방울(1983)’에서는 얼룩과 대비되는 물방울을 통해 있음과 없음’, ‘공존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환기하며, ‘회귀시리즈에서는 한자를 배경에 도입한 실험, ‘해체에서는 문자와 물방울, 얼룩의 대비를 통해 평면과 입체의 긴장감을 표현한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김창열 작가의 생전 인터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한 영상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이 작가의 예술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회화적 전환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으로, 작품과 영상자료를 통해 그의 깊은 사유와 실험의 흔적을 함께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 제2·3전시실에서는 오는 824일까지 특별기획전 내 속에 꿈틀거리는 한 가닥 진심이 진행되며, 김창열과 하인두 두 작가의 예술적 실험과 시대적 고민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소방, 의용소방대와 함께 쓰담달리기(플로깅) 릴레이 돌입
제주의 청정 해안을 지키기 위해 소방안전본부와 의용소방대가 섬마을을 찾아가 쓰레기를 줍고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10일 도 의용소방대연합회(남성회장 최운철, 여성회장 이미경)와 함께 제주시 우도에서 ‘쓰담달리기(플로깅)’ 행사를 열고 해안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제주! 청정한 제주! 의용소방대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깨끗한 해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20명과 의용소방대원 300명 등 총 320여 명이 참여해 우도 해변 일대를 중심으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해안가 지형에 따라 구간을 나눠 쓰레기를 줍는 동시에, 낙상이나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각 구역에 안전관리관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조치를 병행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지역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우도 행사는 ‘섬마을 해안 쓰담달리기(플로깅) 릴레이’의 시작점으로, 오는 16일까지 마라도, 추자도, 비양도, 가파도 등지에서도 순차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