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얻은 값진 사회 경험
- 2025년 서귀포시 동계 대학생·청년 아르바이트를 마치며 -
서귀포시 서홍동 동계 대학생·청년 아르바이트 오유미
학기 중엔 육지에서 학교생활을 한 후 방학을 맞이해 내려온 본가(제주 서귀포시)에서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던 차에 2025 대학생·청년 동계 아르바이트 공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학기부터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인지라 진로 고민이 많았고 확실한 진로 방향을 정하지 못해 여러모로 불안하고 고민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만큼은 단순 휴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험을 쌓으며 알차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사실 성인이 된 이후 매번 방학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지원을 하였지만, 높은 경쟁률 때문에 번번이 탈락하였는데, 이번엔 운이 좋게도 1순위로 신청했던 서홍동 주민센터로 선발되어 근무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공공기관 아르바이트는 처음이고 낯선 환경에서의 새로운 일을 조금 걱정했지만, 나도 뭔가 할 일이 생겼고 방학을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방학 동안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생각했지만, 4주간의 근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며 예상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필요로 하는 행정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작은 도움이라도 누군가에게 내가 하는 일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이 무척 보람찼습니다.
행정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그동안 학업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몸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민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또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주무관님들의 역할을 가까이에서 보고, 주무관님들의 보조 업무들을 하며 사회적 책임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일의 가치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은 단순한 보조 업무가 아니라, 지역 발전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작은 일 하나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홍동 주민센터에서의 경험은 제게 많은 의미를 남겼습니다. 업무 경험을 넘어, 행정 서비스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배울 수 있었고, 이번 경험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을 만큼 값진 시간이었고, 이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 탐색과 직장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방학 활동을 넘어, 제 인생에서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