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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119구조견 민관 합동 특수재난 수색구조 역량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가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고자 119구조견의 수색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9일부터 10일까지 청수리 곶자왈 일대에서 119구조견 2마리와 한국인명구조견협회(회장 유병주) 소속 인명구조견 23마리가 참여한 합동 실종자 수색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4년 산악 실종사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획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4년 발생한 산악 실종 사고 115건 중 67(58%)이 곶자왈 지대에서 발생했다.

 

 

이에 사고다발 지역인 곶자왈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119구조견을 활용한 효율적인 수색 작전을 사전에 수립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곶자왈은 화산 분출로 인해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지며 형성된 울퉁불퉁한 지형으로, 나무와 덩굴식물이 어우러진 원시림을 이룬다.

 

한경~안덕, 애월, 조천~함덕, 구좌~성산 등 제주 내 주요 4개 지역에 분포한 제주 고유의 지형이다.

 

이번 훈련은 덤불과 험준한 지형으로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곶자왈에서 119구조견의 정밀 수색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119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이 최소 1만 배, 청각은 50배 이상 뛰어나 인력 수색의 한계를 보완하며 실종자 탐색과 시신 발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자연재해, 사고, 실종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소방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119구조견을 활용한 수색구조 기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산악 실종사고 시 구조견을 조기 투입해 수색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필요 시 민간 인명구조견을 추가 동원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한 해 동안 119구조견은 총 115건의 실종자 수색 현장에 투입돼 8명의 실종자를 골든타임 내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의 특수한 지형으로 실종 사고가 빈발하는 만큼, 곶자왈 지대에서 119구조견의 실전 대응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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