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 서귀포시의 문화 예술 발전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이중섭 세미나가 다음 달 5일 서귀포 KAL호텔에서 오후 3시 부터 개최된다.
이중섭세미나는 1997년 이중섭 거주지 복원사업을 계기로 1999년부터 서귀포시와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해 현재까지 매년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로 27회째를 맞고 있다.
첫 번째 강연은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기획한 미술사가 김인혜씨가 <아카이브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시의 예-이중섭 백년의 신화 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재개관 전시를 준비중인 이중섭미술관 아카이브 적용에 관해 전문적인 조언이 담긴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두 번째 강연은 미술관에서 작품의 해설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도슨트(전시해설가)로 활동중인 이정한씨에게 듣는 <도슨트의 세계, MBTI 유형별 추천작가, 작품으로 보는 이중섭의 MBTI> 등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세미나에 참석하려면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까지,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중섭 작품과 미술사를 연구하는 학계 전문가와 다양한 문화예술인의 강연과 소통의 장이 되고, 이중섭세미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