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제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총 44두가 상장된 이번 경매에서는 총 13마리가 낙찰되어, 34.2% 낙찰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는 두당 1746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4번 상장마가 4000만원에 낙찰됐다.
최고 낙찰가인 4번 상장마는 안재현 생산자가 배출한 2세 암말로 ‘진흥세상(부마)’과 ‘반전기대(모마)’의 자마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경마는 ‘더러브렛’품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는 세계 유일하게 제주경마장에서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의 가격도 더러브렛에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경매가 활성화 될 수 있게 제주마 생산자협회 및 생산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 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