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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축제 제58회 도민체전 팡파르

스포츠·문화·혁신 기술의 융복합

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전통과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기술을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융복합을 꾀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신개념 축제의 장으로 새롭게 마련됐다.

 

제주도는 올해 도민체전을 체육인뿐만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 문화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자 제주의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선보였다.



 

이날 오후 7시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8회 제주도민체전 개회식에는 도민과 관광객, 체육인, 문화예술인 등 1만 여명이 함께 했다.

 

 

올해 도민체전의 주제는 혼디오름으로 깊은 역사의 발자국이 빚어낸 제주문화가 녹아든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이 함께 빛나는 미래로 도약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또한 스포츠를 통한 도민화합과 제주 혁신성장을 위한 대축제의 장을 목표로, 스포츠-문화-미래의 장 도민 대화합의 장 도정시책 공유의 장을 3대 컨셉으로 설정했다.

 

기존 주요 참석자(VIP) 중심에서 도내 체육인을 비롯한 농어업인, 의용소방대원, 자율방재단 등 지역 각계각층의 도민들을 주요 인사로 초청하는 등 도민 중심의 관람 환경에 초점을 뒀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꼽히는 드론 1,000대가 제주 밤하늘을 무대로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제주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드론라이트쇼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제58회 제주도민체전 로고와 밤하늘을 달리는 거대한 체육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 로고, 제주도 슬로건인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밤하늘에 수놓았다.

 

이와 함께 제주의 바람으로 생산하는 전기와 그린수소 제주에서 쏘아올린 로켓과 우주에서 신호를 보내는 인공위성 한라산 상공을 비행한 후 버티포트에 착륙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제주의 미래 신산업 정책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서귀포시 송산동 지역주민은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선보인 메타버스에 큰 감명을 받아 올해에도 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 왔다고 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자녀들과 함께 온 관광객은 드론라이트쇼를 보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이번 쇼에서 재미와 감동, 신기함을 느끼기 바란다고 전했다.

 

 

도민체전 선수단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고 함께 협력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일 줄넘기대회에서 우승한 서귀포시 동홍동 선수단의 김대희 동홍체육회 이사는 팀원들과 화합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일 당구 종목에 출전하는 제주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진영림 선수는 제주도민체전은 전 도민의 축제이자 잔치라면서 “1년동안 최선을 다해 연습한 만큼 후회없이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회식은 사전행사,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주 문화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제주의 과거,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사전행사는 꼬닥꼬닥 걸으멍을 주제로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 동아리 ‘F드림의 전통타악공연, 서귀포시 청소년 문화의 집 동아리 ‘Witty’의 댄스공연, 한국무용협회 서귀포지부 소속 다온무용단의 무용공연 등 서귀포시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과 트롯 전국체전에서 큰 인기를 모은 가수 정주형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식전행사는 느영나영 두손잡고를 주제로 도란도란합창단과 제라진합창단, 사우스카니발의 제주어노래 공연과 인기가수 노라조의 공연, 제라한연합시범단의 태권무, 제주시치어리딩협회와 빅타이어드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 전체 출연진 합동 무대가 진행됐다.

 

공식행사에는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를 선두로 선수단 입장,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제주합창단·서귀포합창단의 특별공연, 개회선언, 성화 점화, 폭죽쇼 순으로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진성, 김희재, 은가은 씨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식후행사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6월 제주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진성 씨가 이날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제주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개회식에서 시대 변화에 대응해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 선조들의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민선 8기 도정의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의 삶이 빛나는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번 도민체전은 새로운 원동력을 안겨줄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라며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하도록 성대하게 준비한 풍성한 문화공연과 함께 51개 종목에서 펼쳐질 감동과 도전의 드라마를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도민체전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3일간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 승마, 테니스, 합기도 종목이 추가돼 총 51종목의 경기가 도내 79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참가인원은 지난해보다 4,000여 명이 늘어난 16,400여 명이다.

 

51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6일부터 사전 경기를 치렀으며, 개회식 당일 15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 동호인), 장애인부, 재외도민부 총 939개팀이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주요 도정시책 공유와 참가자 체험 프로그램 등 23개 분야에서 총 61동의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강원도 체육회의 협조를 받아 장애인스포츠버스를 배치해 건강상태 측정 및 상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도민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 대상을 넓히고 먹거리 장터와 어린이 사생대회, 청소년 댄스 배틀, 청소년대상 노래&&악기 경연, 풍물패, 난타공연 등 학생 및 도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도민체전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회식 당일 오후 2시부터 1010분까지 서귀포월드컵경기장-대륜동주민센터-서귀포시2청사-강창학종합경기장 구간을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 3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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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전력’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65세 이상 고령보행자의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올 상반기 교통사망자 22명(차대사람 14명, 차대차 1명, 차량단독 7명) 중 65세 이상 고령보행자가 9명(64.2%)을 차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자치경찰단은 노인보호구역 확대·개선, 음성 안내서비스 도입, 어르신 대상 안전교육 강화 등 다각도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체 노인보호구역 지정대상 671개소 중 133개소(19.8%)를 지정·개선해 전국 평균(4.77%)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의 노인보호구역 확대·개선을 위해 올해 추가로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했다. 구체적인 개선 사항으로는 노인 통행량과 사고위험이 높은 장소를 우선적으로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신호·과속카메라, 미끄럼 방지시설, 방호울타리, 신호기 등을 설치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효과를 보인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반의 보행자 감응·인식 등 스마트 횡단보도를 노인보호구역에도 우선 도입해 보행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나비, 티맵 등 네비게이션 업체와 협업해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에만 제공되는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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