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회장 강지언)가 진행하는 연말연시 나눔캠페인인‘희망2024나눔캠페인’(2023.12.1.~2024.1.31.) 모금액이 최종 44억 9,699만원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이는 목표금액인 43억 2천만원보다 1억 7,699만원 높은 것으로, 사랑의 온도탑은 104.1도를 기록했다.
2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진행된 희망2024나눔캠페인 폐막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차지도지사를 비롯한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지언 회장, 박은희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페인 목표 초과달성 축하와 함께 캠페인 기간동안 기부에 참여해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희망2024나눔캠페인은 60일차인 지난 1월 29일, 누적 모금액 43억 4,161만원을 기록하며 사랑의 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지난 캠페인 목표액 보다 7%(2억 8천만원)을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이다.
강지언 회장은 “계속되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과 나눔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우리 제주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경기에도 멈추지 않은 제주의 이웃사랑
캠페인 기간에만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5명의 신규회원이 탄생했다. 익명의 모자(母子)가족이 1년간 모은 금액을 전달하는가 하면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한 초등학생 또한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경찰청, 소방대, 병원부터 택시운전사, 학교 밖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자들의 나눔이 이어졌다.
법인들의 지역사회공헌 또한 나눔 열기를 더했다. 제주농협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농축산인행복나눔성금으로 전달하는가 하면,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수익금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출연해 기부에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캠페인 기간 동안 11억 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했으며, ㈜네오플(대표 윤명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문윤영), ㈜한라지엔씨(대표 김신성) 등 법인 기부가 줄을 이었다.
또한 매월 급여의 끝전을 모아 봉급우수리 성금을 기부한 제주도청 공직자 일동, 고인이 된 남편의 뜻을 기려 기부에 참여한 유가족,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기부한 신혼부부, 반려견의 이름으로 기부를 실천한 가족 등 따뜻한 기부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캠페인 기간동안 모금된 성금은 경기불안으로 심화된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형성을 위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안전복지 돌봄 지원사업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 ▲지역사회 신속 지원 네트워크사업 ▲복지현안 지원사업 ▲위기가구 긴급지원사업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