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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할머니, 4·3 희생자 국가 보상금 기탁

귀하게 쓰였으면 해요

 

43유족인 김정옥(80, 한림읍 한림리) 할머니가 지난 84·3평화재단을 찾았다. 행방불명 희생자인 아버지 고 김학수씨에 대한 국가보상금 가운데 1천만원을 기탁하기 위해서였다.



 

김정옥 할머니는 아버지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 가장 억울하고 가슴 아프다면서 아버지를 포함해 4·3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일을 위해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의 부친은 김 할머니가 다섯 살 때인 19481220일 이후 제주 지역에서 행방불명됐다.

 

김 할머니의 어머니는 이후 개가해 어린 시절에는 의붓 아버지가 친 아버지인 줄 알고 지냈다고 한다.

 

성인이 된 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때에야 아버지가 4·3 당시 행방불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지난 19994·3 위령제에 처음 참석한 이래 매년 위령제에 참석해왔다고 한다.



 

김 할머니는 직접 제사를 지낼 수 없으니 아버지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령제에 참석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결혼 후 농사와 물질도 하고 장사도 하며 22녀를 키웠고, 지금은 네 자녀 모두 잘 살고 있어 보상금은 아버지를 기억하는 일과 육지 수해를 입은 이들을 돕는 일 등 좋은 일에 전액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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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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