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홍동(동장 오영란)은 최근 서홍동 아이뜨락 생태놀이터 내에 조성된 변시지 그림정원에 서홍동 출신의 화가 변시지 화백의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옥외 LED스크린을 설치․운영하여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서거 10주기를 맞이한 ‘폭풍의 화가’변시지 화백을 기억하고 그 예술성과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해 말 변시지 그림정원에 옥외 LED 스크린을 설치 한 후, 공익재단 아트시지(대표 변정훈)와의 협의 등을 거쳐 최근 영상을 송출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으로 작품 영상 송출이 이뤄진 지난 3. 3.(금)에는 서홍동 자생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변시지 그림정원에 모인 가운데, 영상을 통해 변시지 화백의 삶과 다양한 작품세계를 함께 감상하며 축하하고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변시지 그림정원’은 아이뜨락 생태놀이터 내에 2016년에 조성된 변시지 추모공원으로서, 변시지 화백 전신상과 까마귀 동상,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예술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오영란 서홍동장은 “변시지 그림정원이 길 가다가 쉽게 접할 수 있는문턱없는 작은 갤러리로써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과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심신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