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토) 제6경주(경주거리 1000m), 제주경마공원 최초로 시행된 제1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에서 전현준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출주한 ‘일류어천’(제주마, 8세, 거)이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행된 대상경주는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의 혈통보존 및 진흥에 대한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의지 표현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2020년 신설되어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경마가 파행적으로 진행 되면서 1년 연기되어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된 것이다.
결전의 순간 출발게이트가 열리자마자 선행력이 좋은 ‘일류어천’은 경주초반 강하게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으나, 안득수 기수의 ‘일사백리’에게 밀리며 2위에서 탐색전을 펼치며 레이스를 전개했다.
무리한 추격전을 자제하며 체력을 비축한 ‘일류어천’은 마지막 4코너선회 후 비축했던 괴력의 힘을 발휘하며 끝까지 ‘일사백리’를 따라 붙더니 결국 결승선 전방 약 100미터 지점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 했다.
우승마 ‘일류어천’은 지난 2020년 7월 4일(토)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이후 계속 성적이 저조하며 경마팬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는 듯 했으나, 이번 경주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우승기수 전현준씨도 최근 1년간 승률 19.2% 및 복승률 33.1%로 제주경마공원 기수 중 최고의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대상경주 우승 등 최근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이날 대상경주 시상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이 직접 참석해 우승한 마주・조교사・기수・마필관리사에게 시상 및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