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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원희룡의 역사엔 '4.3이 없다'

해방공간에서 왜 제주인은 죽어야했나.

아무리 보수라지만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역사관에 깊은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해방공간에서 최대 5만명이라는 인명 피해를 입은 제주인의 후손으로서 말이다.

 

해방 공간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로 치부하고 이승만으로부터 이어지는 독재정권을 찬양하는 계층들이 아직도 이 사회의 기득권으로 상당수 남아있는 가운데 원 지사는 제주도민의 후손인지가 의심스럽다.

 

그대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인식하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역사관은 이럴 것으로 짐작한다.

 

일단 일제강점기는 아픈 과거지만 잊고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

 

그러기에 반일감정은 불필요한 것이고 훨씬 선진국인 일본을 거스르지 말아야 하며 그들을 배워야 한다.

 

이승만은 해방 정국에서 한반도를 해방시키려고 온 미국과 협력, 1948815일 건국했다.

 

그래서 국부(國父)로 추앙해야 마땅하며 이를 반대하는 계층은 빨갱이일 가능성이 높다.

 

박정희는 구국의 일념으로 혁명을 했고 이 나라 산업화의 기초를 마련했다.

 

한강의 기적과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는 모두 그의 것이다.

 

반신반인(半神半人)이라고 불러야 한다.


원희룡 페이스북, '미국이 점령군으로 한반도에 들어온 것은 역사적 팩트'라는 점은 각종 기록에서 나타나 있다

 

전두환은 박정희 죽음으로 빚어진 어지러운 국내 상황을 수습하고 경제를 안정시켰으며 그러한 메인스트림의 토대아래 노태우, 김영삼이 나라를 이끌었다.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시절도 있었으나 이명박. 박근혜로 다시 자리잡는 듯 하다가 문재인이라는 암초를 만나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반드시 이겨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미국은 우리에게 항상 은인 같은 나라이기에 절대 비난해서도 안 되고 혹시 심기가 어지러울 수 있는 언행도 불가하다.

 

그건 넘버3에서 송강호의 대사인 그건 배신이야, 배신과 다름없다.

 

아마 이정도가 아닐까?

 

그렇게 순조롭게만 흐른 역사던가? 이승만 시대 이후 독재정권 시절 뿌려진 무고한 백성들의 피는 아직도 흐르는데

 

제주만 국한해서 보자.

 

남한만의 단독선거로 분단정권을 세우려하자 제주도민들은 이를 막아섰다.

 

제주시 2개 지역구 주민들은 산속으로 대피하면서 선거를 거부했다.

 

3.1절 기념식이 열린 관덕정 광장에서의 죽음으로 인해 벌어진 항의와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된 탄압, ‘탄압이면 항쟁이다며 일어서 도민들.

 

그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세력은 적어도 1948814일까지는 미군정이었기에 미국의 책임이고, 그 이후는 이승만 정권이었기에 그들이어야 마땅하다.

 

미국이 점령군이라는 말에 발끈하는 원희룡 지사는 이승만이 옳았다는 것인가, 그러면 제주도민들의 죽음은 당연하다는 것인가

 

원 지사가 말하는 대로 해방정국 이후 모든 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려면 ‘4.3 당시 제주도민 학살은 나라를 세우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 돼야 한다.

 

항쟁에 나섰던 도민들은 모두 반역자가 돼야 하고 무고한 도민들의 죽음은 큰일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작은 희생으로 변모해야 한다.

 

식민지에서 벗어나 전쟁을 거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10대 강국으로 우뚝 선 것은 분명 자랑스러워할만 하다.

 

이 성과가 어디 몇 몇 인물들에 의한 것이던가.

 

밥 먹기도 어렵던 시절 아이들만은 배워야 한다면서 학교로 보낸 이 땅의 숱한 민초들.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서 산업역군이라는 구역질나는 부추김 속에 오직 가족 봉양을 위해 새벽길도 마다않던 노동자들.

 

돈을 벌기 위해 독일. 중동 등 타향살이도 감내했던 우리의 부모님들.

 

농촌 자기 집에 황소 한 마리 마련해 주는 것이 꿈이라며 베트남에서 피를 흘린 청년들.

 

앞날이 창창한 미래대신 화염병을 들고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감옥에 갔거나 어디론가 사라진 열사들.


한 시대를 힘껏 살아 온 역사의 주역들 대신에 자신들의 권력만을 누려 온 세력들을 칭송하고자 하는 그 시각을 어떻게 이해 할 수 있을까.

 

똑바로 흐르는 역사는 없다, 굽이쳐서 가지만 언젠가는 바다에 닿는다

 

이 세상 어느 나라 역사가 모두 자랑스럽기만 할까

 

신사의 나라라는 영국도 식민지이던 캐나다에서 원주민 아동들을 숱하게 죽였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고 있다.

 

원희룡 등 보수세력이 추앙해 마지않는 미국의 야만성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만큼 차고 넘친다.

 

지난 역사를 정확하게 보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이어받아야 할 것은 계승하는 것 만이 보다 나은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도 그렇다.

 

이승만의 야만에서 휴머니즘을, 박정희의 쿠데타에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전두환의 무도함에서 어깨 걸고 같이 하는 대동세상을, 이명박의 천박함에서 사람이 먼저라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역사의 거울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가 모두 옳고 정당했다는 가정 자체가 잘못이다.

 

역사는 굽이쳐 흐르기에 그렇다.

 

고불고불 지나온 길을 짐짓 모른 체 한다고 그 역사가 지워질까?

 

원희룡 지사 등이 찬양하는 우리의 역사에는 여전히 민중들의 피가 아직도 마르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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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동부보건소, 초등학생 대상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3월 27일(금) 선흘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치매극복 선도단체인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교통안전 캠페인과 연계해 교통안전 지도와 치매인식개선 홍보를 함께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초등학생용 치매파트너 교육 홍보물을 배부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동반자로서 치매파트너의 역할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동부보건소는 지난 6일 송당초등학교 앞에서도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학생과 관계자,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중갑 동부보건소장은 “어린 시절부터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치매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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