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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귀리 마을 어르신 삼춘들의 작가 데뷔 展

의귀리 마을 어르신 삼춘들의 한 평생 삶의 이야기가 담긴 책 우리 산거 생각허민, 지금은 대통령 삶이라의 글과 그림 원화 전시회가 오는 12월 말까지 헌마공신김만일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아카이빙(기록)의 하나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마을삼춘그림이야기책(의귀리편)’프로그램으로 추진된 결과물로, 마을어르신 10분과 지역의 문화기획자 및 미술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그림으로 그리고 구술로 채록한 내용들을 책으로 엮은 작품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7, 김만일 기념관에서 의귀리마을회 주관으로 간소한 전시오프닝과 출판 기념식을 갖고, 르신들의 작품 전시회를 축하하였. 전시작품은 어르신 그림책(통합본1)과 그림 원화(20여점)이며, 찾아오시는 손님에게 선착순 100부를 배부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은 도립서귀포관악단의 찾아가는 마을음악회축하공연과 의귀리 어르신삼춘들의 영상작품, 이야기책 소개 및 소감 발표 등이 이뤄졌다.

참여 어르신 중 한 분은, ‘색연필도 잡아본 적 없었는데, 떨리는 손으로 선도 제대로 못 그었던 우리가 이렇게 훌륭한 책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하셨고, 다른 분은 내가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의귀리 시집 왔기 때문이다라고 청중을 웃음 짓게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 참여자 대부분이 70~80대 고령층으로, 문화예술을 소비하고 생산(창작)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시킨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이 가진 이야기는 서귀포의 노지문화그 자체이며, 개인의 기록이자 마을의 역사로서 미래 세대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에 문화도시 마을삼춘그림이야기책은 수요조사를 통하여 서광서리와 의귀리 두 마을에서 진행되었으며, 마을어르신그림이야기책 (서광서리편) ‘고랑몰라 봐사알주전시는 526~ 731일까지 서광서리 다목적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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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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