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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하는 공공병원 제주의료원 , 제주의료원장 오경생

도민과 함께하는 공공병원 제주의료원

제주의료원장 오경생

 


안녕하십니까. 14대 제주의료원장으로 일 하게 된 오경생 입니다.

인생 후반기는 평소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조용히 사는 것이 진리이고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 합니다만 불행하게도 저는 이렇게 무거운 일선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많이 부끄럽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는 의료인은 아닙니다만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당시 제주·서귀포의료원을 지도하고 지원하고 감독을 하였던 사람으로서 제주의료원의 특성이라든가 문제점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제주의료원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하여 제주지역 공공병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찾아내고 그 일을 해내고자 이 어려운 길을 택하였습니다.

많은 분이 제주의료원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기대 반 우려 반 그 어려운 곳에 가서 어떻게 일을 하겠냐고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허지만 제주의료원의 지금의 위상과 위기가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발로 뛰는 실무 형 원장으로 업무에 임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미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에 4년간 근무하면서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설과 장비 현대화 사업을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원장이라는 자리에서 원장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따라 먼 훗날 도민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든 받게 될 것입니다.

 

낮은 곳으로 흘러 꼭 필요한 곳에서 생명을 키우는 물처럼 마지막 봉사의 길로 생각하고 의료진과 직원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 장비 등 의료 환경을 잘 만들어 내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는 과잉진료 과소 진료가 아닌 표준 의료를 제공하면서 도민 봉사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문제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감염병 발생으로 해마다 발생 하는 적자가 증가 되고 그에 따른 누적 적자 부분이 증가함에 따라 묵묵히 진료에 임하는 의료진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일단 적자 요인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민간병원 할 수 없는 필수의료. 미 충족의료, 사회취약계층진료.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소개명령 등으로 이어지는 진료비 손실 등이 있고. 지리적 환경적 여건으로 일반병원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래 환자 수는 극소수입니다. 그렇다고 환자진료 수준이 낮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사회 환경변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이나 사회 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적자에 대해서 논할 사항은 결코 아니라는 걸 도민 여러분께도 이해를 하실 겁니다. 이러한 병원 구조상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전제하에 도민의 병원으로서 환자와 환자 가족의 힘든 마음까지도 읽을 수 있는 따뜻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장수지역의 공공병원으로서 노인 의료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 하면서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 속에 좀 더 전문화된 의료시스템으로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노인전문 병원으로 시설과 의료인력 규모를 키워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행복하면 고객도 함께 행복해진다는 경영 철학으로 의료진과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활기찬 병원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주의료원은 도민 여러분의 병원입니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지도 편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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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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