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문화연구의 산실임을 자부하는 (사)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이사장 이광우, 원장 황석규) 창립 3주년을 맞아 8일 오후 4시 제주시 삼도2동 연구원 교육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기총회를 연기하려했으나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장학증서와 장학금 수여를 위해 최소한의 행사로 진행했다.
다문화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학습 등 동기부여를 부여하기 위해 도내 초등생 4명, 중학생 1명, 고교생 1명에게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장학금은 (재)용호장학회(이사장 김재형)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다문화에 대한 식견과 관심으로 연구원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문경운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문경운 의원은 감사패를 수상한 후 소감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제주도민의 일원이 되고 있으나 아직도 학습결손과 차별로 인한 학교부적응 등 문제가 산재하고 있다. 외모 및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다””며 “저출산과 인구절벽의 위기 속에 다문화를 통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어 “여기에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이 이를 해결하고 다문화가 도민과 한국사회에 제대로 융합되도록 하는 구심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광우 이사장은 다문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김재형 이사장의 도움으로 다문화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학생들도 이를 계기로 더욱 정진해 훌륭한 제주도민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형 용호장학회 이사장은 “힘 닿는데로 매년 돕겠다”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