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등 199명이 탄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선장을 중심으로 하는 선원들의 재빠른 대처, 차분한 승객들의 대응, 해경과 해군의 합동 구조 활동 등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사고를 막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45분께 마라도에서 승객과 선사 직원 등 199명을 태우고 모슬포항으로 향하던 여객선(199t, 정원 300명)에서 타기실이 파손됐다며 구조 요청이 들어왔다.
암초에 부딪쳐 정상 운항 기능을 상실했다.
여객선은 가파도 동쪽 해역에서 멈춰섰으며 승객과 승선원 모두 해경에 의해 구조돼 운진항으로 돌아왔다.
승객들은 전원 아무런 이상이 없어 귀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