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10시15분께 제주시 도두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모터보트 M호(1.5t·승선원 3명)가 엔진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제주해양경찰서로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모터보트에 탑승해 있던 선원 김모씨(71)를 비롯해 승선원 모두 70세 이상 고령자로 항해장비와 스마트폰 사용이 미숙해 사고 위치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에 해경은 100t급 경비함정 2척과 도두출장소 민간구조선의 협조를 받아 도두항을 기점으로 수색활동을 펼친 끝에 2시간 여 만에 도두항 북서쪽 5㎞ 해상에서 M호를 발견,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