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주차된 차량을 파손하고 이를 말리는 시민들을 폭행한 강모씨(53)를 공용물건 손상와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50분께 제주시 소재 모 유흥주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주차된 승용차량 앞에서 잠을 자다 차량 주인이 자신을 깨우는데 불만을 품고 차량을 파손한 혐의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천모씨(63) 등 3명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벽돌을 던지는 등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돼 파출소로 동행하는 과정에서 파출소 출입문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